brunch

면접시험

면접 : 서로 대면하여 만남.

by 써니소리

사람이 온다는 것은 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한 사람의 인생이 오기 때문이다.

^ 정현종 시인, 방문객 중에서 ^


면접관 업무를 했었지만, 면접 대상자로

면접시험을 보러 가는 기분.


그들의 간절함을 질문 몇 가지로 평가하고

태도를 보고 어떤 사람들인지를 판단하여

조금 더 우월한 사람에게 더 좋은 점수를 주고 그들이 원하는 일을 할 수 있게 기회를

주는 것.



긴장과 떨림과 흐름의 아무 말 대잔치.

왜 붙었는지 떨어졌는지 모르는 그런 불확실한 시험.



그동안 내가 얼마나 친절하게 사람들을 평가하고 선발했는지가 내가 보는 면접 결과로 나올 것이다.

그래도 나는 최대한의 예의와 성심 성의껏 공부하고 면접관으로 일했었다.


그래 좋은 결과가 있을 듯

중년의 나이로 다시 보는 면접이란.




keyword
작가의 이전글어른이 되어간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