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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다이앤 Nov 26. 2024

미국 화방 다녀오기

미국에서도 그림은 계속된다

나는 바이오테크 회사에서 일하지만, 꾸준히 그림을 그린다. 주 1회는 미술 수업을 가고, 주말이면 개인작업을 한다. 물론 시간이 바쁘면 건너뛰기도 하지만, 손에서 붓을 놓지 않으려 노력한다.


그래서 미국에서도 나는 그림을 잊지 않는다.



미국판 문구화방용품점
마이클
 



남편 손을 잡고 종종 가게 되는 미국 문구점 마이클.



한국으로 치면 한가람문구나, 알파문구 정도 되겠다. 어린아이부터 성인까지 모든 연령층을 타깃으로 한 문구와,  회화 재료 그리고 털실, 리본 등 다양한 공예품을 판매한다. 즉 손으로 만들기를 좋아하는 사람을 위한 모든 제품이 있는 곳.



여기는 페인트 코너.




그리고 내가 유심히 보는 수채화와 아크릴 물감 코너.





붓도 몇 개 사고.

사진엔 없지만 내가 좋아하는 소잉코너에서도 오랜 시간을 서성이다 왔다. 커튼도 만들고, 내 소품도 만들고 싶지만 아직 미국엔 내 전용 머신이 없어서 구매 대신 구경만 했다.






월마트에서 볼 것 같은 봉지(!)에 계산 후 물건을 담아 나왔다.

미술 용품 가격은 한국이랑 비슷하거나 조금더 비쌌다. 아무래도 미국 물가를 생각하면 쌀 수는 업는 듯.

조금 더 전문적인 화방을 찾는다면 다른 곳을 추천하지만, 구경도 하고 적당한 화방용품을 찾는다면 마이클이 좋다.  

체인점이라 찾아보면 미국 내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걸로 아는데, 사실 타 주에도 있는지는 모르겠다. 내가 있는 곳은 노스캐롤라이나이니까.





미국 전문 화방 제리스 아타라마




Jerry's Artarma.

액자프레임 구매를 위해 들른 곳.

확실히 화방용품에 치중한 곳이라 볼거리가 더 많았다. 그림을 그린다면 한 번쯤 꼭 가볼만 하다.



내가 늘 관심 있어 하는 수채화 붓.



이렇게 붓 안내도 붙어있다.



사람들의 그림도 한쪽벽에 가득 붙어있다.

온라인몰도 있어서 온라인 주문도 가능하지만, 역시 화방은 직접 둘러보는 맛이다.


마이클보다는 고가의 재료도 더 있는 편.

난 이때까지만 해도 수채화를 주로 그리다 보니 물감에 대한 구매욕은 크지 않았다. 수채화 물감이야 유명한 브랜드는 소수이고 한 번 사면 몇 년은 쓰니까 말이다.

종이 역시 가장 유명한 건 프랑스 브랜드인 아르쉬인데, 굳이 미국에서 살 가격 메르 트는 전혀 없다. 한국이나 미국이나 비싼 건 마찬가지니까.


그래서 제리스 아타라마에선 붓 몇 개랑 액자 프레임을 사고 집으로 돌아왔다.


근데 요즘은 오일페인팅을 주로 하니까 또 모르겠다. 이번 크리스마스에 들러볼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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