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잘못에 대한 인정과 사과하는 자세의 중요성
삶을 살아가다 보면 자신의 행동에 대해서 잘못한 점을 발견하거나 혹은 다른 누군가로부터 피드백을 받고 자신의 실수와 잘못을 알아차리게 되는 경험을 해봤을 것이다. 여기서 우리는 피드백을 받고 두 가지의 자세로 상황을 대처하려고 하는 것 같다.
첫째는 “why not” 자세이다. ‘난 잘못한 게 없는데 무슨 소리 하는 거야?’, ‘내가 그런 실수를 했다고?’, ‘그게 뭐라고 나한테 이렇게까지 이야기하는 건데?’ 등등 자신의 잘못과 실수가 명백하게 나타났음에도 불구하고 인정하지 않고 되려 화를 내거나 회피를 하는 자세를 보이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자세로 임한다면 결코 사람 사이의 발생하는 문제와 갈등 상황들을 해결하지 못하게 된다. 하지만 안된다는 걸 알면서도 자신이 처한 환경과 상황에 의해서 이런 옳지 못한 자세를 취하는 경우를 누구나 경험을 해봤을 것이다. 그리고 그런 경험 속에서도 ‘이러면 안 되는데’ 하는 생각을 배웠다면 그것 자체로도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런 생각조차도 하지 않고 그저 남 탓과 상황 탓을 하고 억지를 부리는 자세를 취한다면 앞으로 펼쳐지게 되는 삶의 모습이 결코 만족스러운 결과를 만들어내지 못하지 않을까 싶다.
둘째는 자존심을 내려놓고 자신의 잘못과 실수를 깨끗하게 인정하는 자세이다. 필자는 이러한 자세가 이상적인 자세라고 생각하고 있고 그런 사람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본인이 상급자이고 높은 위치에 있는 상황이라면 또 이야기가 달라지는 경우가 발생하게 되는 것 같다. 왜냐하면 상급자 혹은 피교육자를 교육하는 교육자인 경우 자신의 잘못과 실수를 구성원들 앞에서 인정한다는 것은 많은 것을 내려놓아야 하는 용기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왜냐면, 이 과정에서 구성원들이 ‘나를 신뢰하지 못하고 잘 따라오지 않으면 어떡하지’ 하는 걱정과 불안이 함께 엄습해 오고 자신감이 떨어지는 듯한 기분을 느끼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히려 리더의 위치에 있을 때 구성원들의 피드백과 자신의 잘못을 깨끗하게 받아들이고 인정하는 자세를 보인다면 구성원들로부터 두터운 신망과 신뢰를 받아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 본다.
우리 모두는 삶을 살아가면서 실수를 하게 되고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수없이 경험하게 될 것이다. 그 순간마다 자신의 실수나 잘못에 대해서 순응하고 인정하는 자세를 통해 자신의 삶을 조금 더 순탄하고 심플하게 만들어 나가는 것은 어떨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