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어 영역 응시자는 총 51만 3,737명,
이 중 영어 1등급 비율은 6.22%, 절대평가 영어 1등급의 점수커트라인은 90점이다.
독해를 아예 못한다고 볼 수 있는 수준의 등급인 4등급 이하권 비율이 56%에 달한다.
이 4등급대 학생들은 적어도 고등학교 3학년동안 교육과정으로 밟아오면서 기본적인 영어 독해력을 기를 수 있을 환경이었을 텐데, 왜 수능영어에서 매우 아쉬운 성적을 거둔 것일까. 이러한 등급은 단순히 공부를 안 한 학생들만을 가리키는 것일까?
티처스 프로그램에 출연한 전교 1등의 공부법을 보자
위 학생은 기초 적인 내용을 필기하고, 교과서를 계속 반복해서 읽는 방식으로 영어를 계속 공부해 왔다.
이러한 방식으로 영어 내신 1등급을 얻을 수 있었다.
하지만 이 학생은 모의고사에서 좌절을 겪는다.
내신 영어는 1등급이지만, 왜 모의고사에서는 문제를 풀었을지 의심이 되는 점수인 6등급의 처참한 결과를 얻게 되었을까?
크게 두 가지 이유이다.
- 교과서를 외우는 공부 방식
- 문법에 치우친 영어 공부
내신 영어가 교과서 위주로 출제된다고 가정했을 때, 이 학생은 교과서를 전부 외워버렸기에 내신에서 나오는 지문은 이 학생이 이미 다 알고 있는 글이었을 것이다. 그러므로 이 학생은 내신 영어에서 강점을 보일 수 있었으나, 이것은 이 학생이 글을 읽고 논리적으로 문제를 푼 것이 아닌, 기억력에 의존해서 답을 불러온 것이다.
하지만 모의고사는 본 적도 없는 지문을 정확히 독해하고 논리적으로 해결해야 하기에 독해력이 전무한 이 학생은 지문 해석조차 버거운 채로 처참한 6등급의 결과를 얻은 것이었다.
그리고 책에 계속 문법과 관련된 내용을 필기하고 마치 문법 강의를 하듯이 그것을 소리 내 읽는 방식으로 영어 공부를 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방식은 절대 독해력을 늘릴 수 없는 공부법이다.
위 학생은 모의고사 지문은커녕 기본적인 문장 해석능력도 없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렇다면 이 학생이 이러한 방식으로 계속 영어 공부를 하였을 때, 수능 점수는 보지 않아도 4등급 이하일 것이라는 결론이 내려진다.
이처럼 수능 영어 4등급 이하는 단순히 공부를 안 한 사람들만 포함하는 등급이 아니라 공부를 열심히 하고 꽤 많은 시간을 영어에 투자하였지만 잘못된 방식으로 공부를 한 학생들이 거둘 수 있는 성적인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수능 영어를 접근해야 좋은 등급을 얻을 수 있는 것인가?
수능 영어는 독해위주의 시험이다.
즉, 독해를 잘하면 수능 영어에서 좋은 점수를 가져갈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진정한 독해력을 기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독해력은 단순히 영어 문장을 한국어로 바꾸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문장뿐만이 아닌 지문을 보고 더 나아가 글 전체를 보고 핵심을 추출하며 글쓴이의 의도를 파악하고 그것을 논리적으로 분석하는 능력이 바로 수능을 비롯한 현시대 공인 영어 시험이 요구하는 독해력이다.
이러한 독해력을 기르는 3가지 방법은 이러하다.
1. 문장 구조 독해 연습
2. 문맥 파악 연습
3. 논리적 분석 연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