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년 동안 착하게 사는 것도 얼마나 힘든 일인데 어린아이한테 선물 받고 싶으면 울지도 말라니 정말 가혹한 분이다.
사람이 힘들면 좀 울 수 도 있지 그것도 아이한테 너무 빡빡한 거아니오?
산타 할아버지 좋은 일 할 거면 마음 곱게 먹고 우는 애들도 좀 챙깁시다.
슬플 때, 아플 때, 힘들 때, 눈물을 참는 아이는
착한 아이가 아니라 마음에 눈물이 고인 아이다.
착한 아이가 되려고 우는 걸 참다 보면 그 아이는 성숙하고 건강한 어른으로 자라지 못한다. 우는 걸 참는 건 착한 것이 아니라 슬픔이나 아픔을 제대로 다루지 못하는 것이다. 슬프거나 힘들 때 그때마다 참거나 회피하지 않고 그 감정을 다 느끼고 때로는 울기도 해야 그 상황을 온전히 다 받아들일 수 있다.
살면서 크고 작은 실패, 고난, 역경, 좌절, 아픔을 겪을 때마다 그 일을 잘 해결하고 극복하려면 제대로 직면할 수 있어야 한다. 내가 그 상황에서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 알아차리고 내 감정을 다룰 수 있어야 건강한 삶을 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감정을 다루는 일, 특히 부정적인 감정을 잘 다루는 일은 살아가는 데 아주 중요하다.
우는 아이에게 울면 안 돼가 아니라 왜 우는지 물어보고 아이 스스로도 그때의 감정을 잘 느끼고 스스로 잘 다룰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 그러한 경험이 아이를 더 건강하고 성숙한 어른으로 성장하는 힘이 되어주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