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볼 작가 도리야마 아키라 별세, 전 세계서 추모

드래곤볼 작가 도리야마 아키라 별세, 전 세계서 추모 [ 버드 스튜디오 ]

세계적으로 사랑받은 만화 '드래곤볼'과 '닥터 슬럼프'의 창작자, 일본의 만화가 도리야마 아키라가 급성 경막하 출혈로 지난 1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68세. 도리야마의 소속 제작사 버드 스튜디오는 SNS를 통해 이 슬픈 소식을 전했으며, 도리야마의 갑작스러운 별세에 만화계는 큰 충격에 빠졌다.

1978년 '원더 아일랜드'로 데뷔한 도리야마는 '닥터 슬럼프', '드래곤볼' 등의 작품으로 전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특히 '드래곤볼'은 1984년부터 1995년까지 주간 소년 점프에 연재되며, 전 세계적으로 2억 6000만 부 이상 발행되는 대성공을 거두었다. 이는 공식 유통되지 않은 해적판까지 포함하면 3억 9000만 부 이상으로 추정되며, '드래곤볼'은 일본 만화를 넘어 세계적인 문화 현상으로 자리잡았다.

도리야마의 작품은 단순히 엔터테인먼트를 넘어 세대를 아우르는 이야기와 캐릭터로,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며 만화계에 지울 수 없는 발자취를 남겼다. 그의 작품은 국경을 초월해 전 세계에서 읽혔고, 만화가와 창작자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를 받는다.

고인이된 도리야마 아키라는 가을에 시작할 예정이었던 새 애니메이션 시리즈 '드래곤볼 DAIMA(다이마)'의 출시를 보지 못한 채 우리 곁을 떠났다. 그러나 그의 유산은 '드래곤볼', '닥터 슬럼프'를 사랑하는 팬들의 마음 속에 영원히 살아남을 것이다.

강소라, 이시언, 이광수 SNS 통해 추모

나루토, 원피스 동료 만화가들의 추모글 이어져..

[ 강소라 , 이시언 , 이광수 SNS ]

도리야마의 작품이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은 만큼, 그의 사망 소식은 국내외에서 큰 슬픔과 함께 애도의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한국의 유명 배우 이광수, 이시언, 강소라 등이 SNS를 통해 도리야마 아키라에 대한 애도의 뜻을 표현했다. 이광수는 간결하게 "R.I.P"라는 글을 올리며 고인에 대한 존경과 명복을 빌었다. 이시언은 "오공이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R.I.P"라며 자신의 어린 시절 추억과 함께 도리야마를 기렸고, 강소라도 "아 드래곤볼.."이라며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이들의 글에 많은 누리꾼들이 공감과 함께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또한, '나루토'의 기시모토 마사사시와 '원피스'의 오다 에이치로 같은 동료 만화가들도 도리야마 아키라에 대한 애도의 메시지를 전했다. 그들은 자신의 작품 활동에 있어 도리야마가 끼친 영향과 그의 작품이 가져다준 영감에 대해 언급하며 깊은 존경심을 표했다.

버드 스튜디오 측은 도리야마의 장례식이 가까운 가족들만 모인 가운데 조용히 진행되었으며, 평온을 바라는 고인의 뜻에 따라 조문과 부의금, 공양물, 헌화 등은 사양한다고 전했다. 도리야마 아키라의 갑작스러운 별세에 전 세계 팬들이 깊은 애도를 표하며, 그의 작품이 남긴 유산과 영향력을 기리고 있다. 만화계의 한 시대를 장식한 거장의 삶과 창작 활동이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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