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조국, 총선 후 첫 회동...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5일 국회에서 취임인사차 예방한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와 함께 자리로 향하고 있다. 2024.3.5 /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25일 저녁 비공개 만찬 회동을 가질 예정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4월 10일 총선 이후 두 대표가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평소 잘 알던 분이기도 하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눌 필요가 있어 조 대표에게 먼저 연락해 저녁 한번 하자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회동 자리에는 양측 관계자들도 배석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회동에서는 22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향후 정국 운영 방향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이번 총선에서 171석을, 조국혁신당은 12석을 확보하며 야권의 주도권을 잡았다.

일각에서는 앞서 조국 대표가 민주당에 제안했다가 사실상 거절당한 '범야권 연석회의'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특정하게 정해놓은 의제는 없다"면서도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사실 역할을 나눠 이번 선거를 치렀기 때문에 앞으로 정국 상황에 대해서도 서로 교감할 게 있을 것"이라고 말해 향후 두 당 간 협력 가능성을 시사했다.

만찬 종료 후에는 서면으로 약식 브리핑이 진행될 예정이며, 양당 대표 간 대화 요지는 추후 언론에 공지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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