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YP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모두서치 Apr 27. 2024

이범석 청주시장 16시간 강도높은 조사

이범석 청주시장 "제방관리 소홀 추궁"

이범석 청주시장 16시간 강도높은 조사 [ 사진 = 연합뉴스 ]



오송 지하차도 참사의 최고 책임자로 지목된 이범석 청주시장이 26일 검찰의 소환 조사를 받았다.

이번 조사는 14명의 사망자를 낸 참사의 책임을 가리기 위한 검찰 수사의 일환으로, 이 시장은 중대시민재해 혐의로 고소된 기관장들 중 처음으로 소환되었다.


청주지검 오송참사 수사본부는 이 시장을 16시간 동안 강도 높게 조사하며, 특히 참사의 직접적 원인으로 지목된 미호강 임시제방 관리 소홀 여부를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청주시가 환경부로부터 위임받아 제방을 관리하는 주체였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관리를 하지 않은 점을 지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검찰은 당일 청주시가 미호강의 계획홍수위 도달 사실을 전달받고도 충북도에 이를 알리거나 도로통제를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도 물었다.

이에 대해 이 시장은 해당 지하차도가 충북도 관할이라는 이유로 시의 관리 책임이 없다는 취지로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김영환 충북지사에게도 소환을 통보하고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져, 오송참사를 둘러싼 최고 책임자들에 대한 줄소환이 예고되고 있다.

충북도 역시 당일 행복청으로부터 미호강 범람 위험을 여러 차례 통보받고도 관할 도로에 대한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지적받고 있다.


이번 오송참사로 인해 유족과 시민단체는 이 시장과 김 지사를 비롯한 관련 기관장들을 중대재해처벌법상 중대시민재해 혐의로 고소한 바 있으며, 검찰은 이들의 책임 소재를 가리기 위해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매거진의 이전글 홍준표, 축구협회 향해 "스포츠맨답게 처신해라" 일갈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