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회 "경질 필요..." 정몽규 회장 결정만 남아...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회는 15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축구회관에서 회의를 열고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의 경질을 공식 건의했습니다. 이번 결정은 아시안컵 결과와 관련한 현안을 논의한 끝에 도출되었으며, 클린스만 감독의 리더십과 전술적 문제를 지적하며 교체 필요성에 대한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황보관 대한축구협회 기술본부장은 회의 후 브리핑에서 클린스만 감독이 더 이상 팀을 이끌기 어렵다고 판단된 다양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특히 클린스만 감독이 선수단 내 불화를 경기력 저하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하며, 전력강화위원회는 전술 부재를 중점적으로 논의했지만, 클린스만 감독은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회의에는 다수의 전력강화위원들이 참석하여 의견을 나누었으며, 클린스만 감독 역시 미국에서 화상으로 참여했습니다. 클린스만 감독은 경기력 저하의 원인을 손흥민과 이강인 등 주요 선수들에게 돌리는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져, 선수단 관리와 내부 갈등 해결에 대한 그의 접근 방식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었습니다.
대한축구협회는 클린스만 감독의 거취에 대한 최종 결정을 앞두고 있으며, 이와 관련된 공식 발표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클린스만 감독이 경질될 경우, 대한축구협회는 상당한 위약금을 부담하게 되지만, 전력강화위원회는 팀의 장기적인 발전과 성과 개선을 위해 이러한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