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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바틀비와 함께 Sep 13. 2024

Don't let it ruin your joy

필사 16

영어 필사 100일의 기적 중에서 

오늘 필사의 주제는 “다른 사람들의 인정이나 보상에 의존하지 않고, 자신의 길을 흔들림 없이 걸어가는 것”에 관해서이다.     


우리는 종종 타인의 반응이나 결과에 대한 기대 때문에 내가 처음 지녔던 열정을 잃어버리곤 한다. 필사하면서 “다른 사람에게서 보답을 받지 않는다고 내가 하는 일을 의심하기 시작하면, 나의 불꽃을 잃게 된다.”라는 문장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왔다. 보통 우리가 생각하는 보상은 휴가, 인센티브, 사람들의 인정과 칭찬이 있고, 스스로 느끼는 뿌듯함이 곁가지로 있다. 그러나 이번 필사의 메시지는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해 다른 사람들의 인정이나 보상에 지나치게 의존할 경우 발생하는 문제를 지적하고 있다. 모든 일에 보상을 요구하는 것이 속물처럼 보일 수 있지만, 가끔 우리는 그 요구를 무시하다가 어느새 지쳐 있는 나를 발견하곤 한다. 지치지 않고 본래의 목적과 의도를 유지하는 건 곁가지였던 뿌듯함을 스스로 즐길 수 있어야 한다.      


외부의 인정을 객관적 평가라고 여기면 나는 영원히 뿌듯함을 느낄 수 없을 것이다. 어디에든 객관적 평가는 없다. 조직마다 인위적이고 임의로 만든 평가표만이 존재하고, 그것이 진정한 객관성을 대변하지 않는다. 그래서 우리는 나의 철학과 목적과 의도를 적절하게 결합시킬 필요가 있다. 여기서 “당신 자신과 주변 사람들을 의도적으로 믿을 의지가 필요하다”는 말이 중요하다. 사람 사이에서 의도적으로 접근하는 것은 비판받지만, 삶을 살아가는데 의도를 갖지 않는 것도 무책임하다. 여기서 말하는 '의도적으로'라는 단어는 우리의 신념이 외부의 영향에 흔들리지 않고, 스스로 선택한 것에 대해 책임지는 자세를 의미한다.      


이번 필사는 우리의 믿음이 타인의 인정이나 보상에 좌우되지 않고, 우리 내면에서 비롯된 확신과 의지에서 나온 것일 때, 비로소 진정한 변화를 만들어 갈 수 있음을 시사한다. 오늘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같은 의견을 적지 않으려고 한다. 그냥 믿고 가려한다. 나한테 하는 긍정적인 말이라고 믿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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