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5일
그곳에 한 사람이라도 더 모여줬으면.
오늘과 내일이 고비라는데
날씨는 춥고
여기 있는 나는 가지 못하고
그래서 나는 미안하다.
무엇을 잘못했는지 이제라도 깨달았으면.
미안함을 모르는 자와는 대화도 하지 말랬는데
미안함은커녕 부끄러움조차 없으니,
나는 더욱 부끄럽다.
국민을 대표한다고 말하면서
자신을 위해 그 힘을 쓰는 위정자들은
정작 안중에
국민과 국가가 있기는 한 것인가?
생업에 바쁘고
생업을 이어가는 일상도 힘겨웠지만
언제나 민주주의를 지켜낸 것은 국민들이었다.
하루 종일 한국 뉴스를 들으며
마음은 온통 그곳을 향해 간절하게 빌어본다.
한 사람이라도 더 모여서
촛불의 힘이 꼭 이루어지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