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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공공오년생 Sep 10. 2024

조미료

나는 짠 맛일까 단 맛일까

아니면 쓸까

국에 핵심이 된 나는

모두의 주목을 받으며

모두의 목숨을 좌우하며

모두의 삶의 목표를 이루게 할 수 있다.


한 스푼..두 스푼...

이제 그만..

이미 모두에게 실망을 안겨주었다.


나는 알게 되었다. 


국은 다시 끓이면 되고

짜든, 달든, 쓰든,

나의 본질은 변하지 않으며

계속 간을 맞추며

국을 완성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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