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평범한 인생들은 결론이 없다. 누군가는 이러한 업적을 달성했고 이러한 성공을 이뤘다고 말하며 정점을 찍었다고 할 것이다. 그리고 결론에 도달했다고 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것이 마냥 부럽지 않고 나에게 중요하지 않다. 왜냐하면 그들은 그들이고 나는 나이기 때문이다.
평범하게 치열하게를 썼던 이유는 더 이상 누군가의 성공담론이 귀감이 되는 세상이 아니라 각자의 개별 이야기가 모여져 더 큰 울림이 되길 바라면서 이 글을 썼다.
나보다 더 평범하게 치열하게 살아온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그들이 용기 내어 글을 쓰고 이야기를 전하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다.
사실 글을 쓰면서 나의 평범한 이야기를 누가 들어줄까 하는 수많은 고민을 했다. 평범하게 열심히 살아온 이야기를 쓰면서 우선적으로 내 적인 복잡함이 사라지고 무엇인가 정리됨을 느꼈다. 조금 더 나아가 마음이 치유됨을 느꼈다. 나는 여러분들에게 당신이 쓸 차례라고 말하고 싶다. 당신도 나와 똑같기 때문이다. 이 글을 읽고 또 누군가에게 다시 자신의 이야기를 써서 선물하자.
그리고 우리들의 평범한 Conference를 열어 나누고 즐기는 장을 만들어 보자. 우리 각자 삶의 조각들이 해괴망측해 보여도 괜찮다. 멋지고, 이쁜 별이 아니어도 괜찮다. 누구나 다 이쁜 별이 될 수는 없으니까. 하지만 밤하늘에 별이 아름다운 이유는 그런 별들이 모여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결론에 도달하지 못한 인생들이기 때문에 연대할 수 있고 그것이 아름답다. 평범하게 치열하게 살아가는 모든 이가 함께 그 점, 선, 면을 만들어 나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