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에서 밸류 찾기? 이게 무슨 말이지? 이 제목을 본 사람들은 고개를 갸우뚱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런데 아주 중요한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우리의 삶은 여러 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우리의 가치(value)도 다양하다. 누군가는 직업적 성취가 밸류이고, 누군가는 워라밸이 밸류다. 또 누군가는 가족, 친구와의 시간이 밸류이고 사랑이 밸류다. 직장 생활 안에서도 열심히 일하는 것이 밸류인 사람이 있고 적당히 일하고 적당히 받는 것이 밸류인 사람이 있다.
직장 생활을 하다 보니 여러 사람들을 만난다. 그런데 짧은 경험이지만 한 가지 명징하게 느낀 것이 있다. 우리 삶의 밸류를 고르게 분배해야 한다는 것이다. 직장 30, 가정 30, 취미 30, 기타 10 이렇게 해야 균형 잡힌 삶이 된다. 누군가는 직장 90에 밸류를 놓는다.
이렇게 되면 직장에서 승진을 할 수 있겠지만 아랫사람들이 많이 싫어하는 경우를 왕왕 봤다. 그리고 직장에서 일희일비가 너무 심하다. 어쩔 때는 애처롭기까지 하다. 하지만 밸류가 적당한 사람들은 직장에서 상처받아도 괜찮다. 나에겐 가정이 있고 취미가 있고 기타 무엇인가가 있다.
처음에는 직장 90에 밸류를 가진 사람이 잘 나가는 것 같지만 결국에 오래가는 사람, 함께 하고 싶은 사람은 그 균형을 맞춘 사람이다. 그래서 결국에는 더 오래간다. 설사 높은 자리에 가있다고 하더라도 그 인생은 불쌍하고 존경받지 못한 삶도 많다.
MZ들에게 꼰대들이 그런다. 회사에 충성 안 한다고. 더 열심히 하라고. 그런데 그들은 그 가치를 다른 쪽에 좀 더 둔 것뿐이다. 그래서 다르다. 회사에 로열티 높은 사람만 있으면 잘될 것 같은가? 경쟁과 스트레스가 넘쳐나는 조직이 돼서 그 조직은 잦은 이직과 퇴사가 반복될 것이다. 그 비용을 환산하면 굉장히 크다.
현명한 직장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내가 중점적으로 두어야 할 가치를 찾고 그 가치를 적절하게 분배하는 것이다. 그래야 덜 스트레스받는다. 회사에서 혼났다고 기죽을 필요 없다. 밸류를 30으로 놓았다면 30밖에 타격이 안되니까. 그러나 100으로 놓으면 내 인생은 망한다.
그러니.. 제발 밸류를 회사에만 두지 말자
[실질적 지침]
- 누군가는 이 글을 반박할 수도 있고 싫어할 수도 있겠다. 그러나 삶은 다양하고 가치도 다양하다. 그래서 존중하고 이해해 줘라. 객관적으로 잘못한 게 아니라면....
- 직장을 고를 때도, 커리어를 변경할 때도, 삶을 풍요롭게 할 때도 밸류(Value) 찾기와 배분은 필수적이다. 어떻게 배분하고 찾을지 고민하고 글로 써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