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필로그, 평범하게 치열하게

by 강선생

우리 평범한 인생들은 결론이 없다. 누군가는 이러한 업적을 달성했고 이러한 성공을 이뤘다고 말하며 정점을 찍었다고 할 것이다. 그리고 결론에 도달했다고 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것이 마냥 부럽지 않고 나에게 중요하지 않다. 왜냐하면 그들은 그들이고 나는 나이기 때문이다.


평범하게 치열하게를 썼던 이유는 더 이상 누군가의 성공담론이 귀감이 되는 세상이 아니라 각자의 개별 이야기가 모여져 더 큰 울림이 되길 바라면서 이 글을 썼다.


나보다 더 평범하게 치열하게 살아온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그들이 용기 내어 글을 쓰고 이야기를 전하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다.

사실 글을 쓰면서 나의 평범한 이야기를 누가 들어줄까 하는 수 많은 고민을 했다. 평범하게 열심히 살아온 이야기를 쓰면서 우선적으로 내 적인 복잡함이 사라지고 무엇인가 정리됨을 느꼈다. 조금 더 나아가 마음이 치유됨을 느꼈다. 나는 여러분들에게 당신이 쓸 차례라고 말하고 싶다. 당신도 나와 똑같기 때문이다. 이 글을 읽고 또 누군가에게 다시 자신의 이야기를 써서 선물하자.

그리고 우리들의 평범한 Conference를 열어 나누고 즐기는 장을 만들어 보자. 우리 각자 삶의 조각들이 해괴망측해 보여도 괜찮다. 멋지고, 이쁜 별이 아니어도 괜찮다. 누구나 다 이쁜 별이 될 수는 없으니까. 하지만 밤하늘에 별이 아름다운 이유는 그런 별들이 모여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결론에 도달하지 못한 인생들이기 때문에 연대할 수 있고 그것이 아름답다. 평범하게 치열하게 살아가는 모든 이가 함께 그 점, 선, 면을 만들어 나갔으면 좋겠다.


오늘도 평범하게 치열하게 점을 찍은 당신이 참 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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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토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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