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행복하게 하는 것과 힘들게 하는 것
[ 행복한 아무 말 대잔치 3 ]
하루에 한 번
일상을 기록하고
생각을 정리하고
잊혀 가는 것을 되새기며
흘러가고 사라져 가는 생각에서
하루에 한 번은 내 삶을 돌아보는 시간!
행복한 아무 말 대잔치
행복과 불행 사이
< 나를 행복하게 하는 것들>
공감을 포함한 기분 좋은 대화
푸른 바다와 맑고 파란 하늘
포근한 날씨와 따뜻한 말투
아이의 맑은 웃음과 오물거리는 작은 입
온화한 인상과 어울리는 목소리
감동적인 로맨스와 먹먹해지는 해피엔딩
따스한 햇살과 편안한 숨소리
넓은 가슴과 따뜻한 손길
사랑스러운 눈빛과 정성스러운 쓰담쓰담
티 없이 맑은 피부와 깔끔한 턱선
경치 좋은 수영장에서의 칵테일 한 잔과 책 한 권
끝없는 평화로움과 고요한 적막
나만을 위한 섬세한 관심과 믿음
<나를 힘들게 하는 것들>
공감을 잃은 이기적이고 억지스러운 대화
축축하고 우울한 잿빛 하늘
차가운 날씨와 거친 말투
욕심이 덕지덕지 묻어 있는 때 묻은 시기와 질투
가식적인 표정과 거짓이 섞인 잔인함
잔인하고 잔혹한 배드엔딩
폭력적이고 사악한 언행과 행동
냉소적이고 부정적인 생각의 강요
지저분한 수염과 좋지 않은 냄새
시끄러운 소음과 넘치는 인파
쉽게 질리고 쉽게 변하는 마음과 불신
한 끗 차이인 행복과 불행이지만
어는 것 하나 내게 그냥 오는 것은 없다.
어는 것 하나 쉽게 얻어지는 것은 없다.
나의 행복을 위해
마음의 평온을 위해
그렇게 살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