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보낸 아빠의 편지

아들들이 멋지게 성장해 가길 바라며...

by mark

마흔네 번째

17 March, 2021 Wednesday rainy


사랑하는 아들들!


여기는 어제부터 계속 비가 내린다. 한껏 정취에 취하고 싶지만, 사람들이 일하는 현장의 비는 늘 가슴 졸이는 일이기도 하여 마냥 감성에 빠질 수도 없구나!


비 오는 날이면 가끔 너희 엄마랑 갔던 순천 송광사 불임암이 생각난다. 거기에 법정스님이라고 계셨다. 그분의 책을 통해 배운 '간소한 삶'과 '내 탓이오'는 아빠의 청춘에 큰 지표였다. 지금도 좋지 않은 일이 있거나 생활에 군더더기가 많으면 늘 이 두 가지를 반추해 본다.


아들들! 사람은 감정의 동물이라 늘 변한다. 그래서 평정심과 역지사지가 중요하다. 특히 가족들만큼 소중한 건 없다. 젤 가까운 이에게 잘하며 살자. 엄마한테 잘 허거라.! 엄마의 헌신이 너희를 있게 한다.


항상 너희들을 응원한다. 건강하거라. 너흰 잘 될 거야! 늘 파이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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