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보낸 아빠의 편지

아들들이 멋지게 성장해 가길 바라며...

by mark

팔십 번째

28 July, 2021 Wednesday cloudy


사랑하는 재경 재원아!


요즘 MZ세대의 주된 관심이 양궁협회의 '공정한 선발과정'이라 한다.

산이 높으면 골이 깊다는 격언이 있지만, 양궁협회만큼은 잡음이 없다. 그 이유는 '그해 가장 잘 쏘는 선수가 나간다'는 원칙을 어떠한 경우에도 지키기 때문이다.


멋지다. 이런 일관된 원칙준수가 누구도 이룰 수 없는 결과를 만드는 듯하다. 더불어 이렇게 어린 선수가 금메달을 따는 모습도, 마흔이 넘은 노장이 투혼을 발휘하는 모습도 본다.


아들들! 이렇듯 지나간 과거가 화려해도 그건 중요하지 않다. 바꿀 수 없는 과거를 자꾸 얘기해 봐야 인생에 도움 안된다. 바꿀 수 있는 현재와 미래가 중요하다. 비록 1등이 아니더라도 최선을 다해 자기 일에 땀 흘리는 건 그것만으로도 최고의 자리보다 더 가치 있다. 각자 인생에 당당하기 위해 지금 하는 일에 노력하거라. 그거면 된다.


문득 너희들 어린 시절, 호남선 기차를 타고 여행했던 추억이 생각나는구나. 내년엔 함 같이 가자.


너희는 각자 인생의 C.E.O이다. 너희들은 이 세상의 단 하나뿐인 존재들이다. 항상 너희들을 응원한다. 너희가 흘리는 땀을 믿어라. 건강하거라. 너흰 잘 될 거야! 늘 파이팅이다.


※MZ세대 : 1980년대 초 ~ 2000년대 초 출생한 밀레니엄 세대와 1990년대 중반 ~ 20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를 통칭하는 말이다.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고, 최신 트렌드와 남과 다른 이색적인 경험을 추구하는 특징을 보인다. Millennials and Gen 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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