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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금송 Nov 10. 2024

브런치 찾아 화려한 여행을 떠나다.

  2^. 여왕의 만찬에는, 마음의 Story도 있더라.     

                                                                                       

                                                

부푼  마음으로 설악산을 향해 아름다운 대자연의 변화된 화려함과 동참의 시간을 가져 본다. 일찍 서둘러 숲 속 같은 나무 들 사이로 내려 비추는 햇살을 맞으며, 주변을 걸었다.  K. S. T. 호텔에 짐을 풀고 호텔 내부를 돌아본 후 호텔 로비 소파에 앉아 낭만의 커피 한 잔을 마시고, 호텔 문을 나섰다,


사람들과 함께 무리 속에 어우러져 산도, 나무도, 단풍도 보고, 계절의 변화에 감탄하며 여유 있게 자연에 만끽하며, 함께 같이 걸어갔다. 산행하는 사람들이 활기차다. 걸음도 빠르고 숨소리도 들린다. Story는 들릴 듯 말 듯 , 작고, 간단명료하고. 말이 적어졌다, 몸도 마음도 부딪칠 곳 없이 평화롭고 평온하다.     

 

여행은 화려하고 볼 것도 많고, 들을 것도 많지만 , 오늘은 고요 속에 마음의 이야기다. 저녁이 되었다. 오늘 이곳에는 가족 단위 외국인이 버스 두대가 왔지만 의외로 조용하다. 분위기가 업 된다.     

예약된 식당인 "여왕의 만찬" 들어서니 여왕들의 사진이 걸려있고 다이애나도 큰 모습의 사진이 벽에 붙어 있다. 외국인 가족단위로 식탁에 앉아 있었고, 연인들도 보인다. 우리는 전체가 보이는 자리다.    

  

브런치를 찾아 떠나온 오늘, 특이하게 여왕의 만찬을 먹으며, 음식과 말속의 글, 사교적 Story를 찾고 느끼고 싶다. 여왕의 만찬에서 글감이 풍요롭게 쏟아져 나오기를 기대하며, 화이트와인 한 모금 마셨다.     


훈제 연어는  흰 접시에 해초가 그림 그리듯 선율이 지나갔고, 그 앞에 연어가 부드럽고 연해서 잇몸으로  씹히는 음식. 글로서는 마음이 편한 느낌인 듯.  여왕은 무엇이라 이야기했을까?     


새 비치다.  새우와 조개에 쇼스를 곁들여져 맛이 특이하다. 글에서 어느 연인 둘이 바닷가에 손잡고 모래 속에 조개를 발가락으로 찾는듯한 글......... 나이 많은 여왕은 마음에 드는 음식이라 했을까?  아닐까?   

  

 뚝배기에 매운 음식 가제. 음식은 거친 맛. 와인 한 모금 마시니 느낌이 달라진다.. 글에서 상쾌한 바람에 태풍이 오는 느낌,  강한 글의 표현이다...... 나이 많은 여왕은 입에 담았을까? 손으로 밀었을까?  


디저트는 화려한 모양으로 하얀색이며, 생크림이다. 글에서 어느 수도자의 시를 듣는 듯하다 달콤하고 편안한 느낌을 주는 글이다. 보고 또 보고 싶은 글!.. 다이애나의 표정을 어땠을까? 여왕은 뭐라 했을까?     


여왕의 만찬에서 두 시간이 지났다. 눈과 입, 머리 감각의 영향력뿐 아니라, 

마음의 순간에서 변하는 Story다. 그 시간에 순간들이 날갯짓하며, 살기도 하고 죽기도 했다.  


 만찬에는 마음과 글이 있어, 영원히 지워지지 않는 추억의 Story로 살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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