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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깊고넓은샘 Oct 19. 2024

만족이라는 사치

니체의 말 (삼호미디어)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에피쿠로스는 삶에 있어 쾌락을 추구했다.

그리하여 도달한 정점이 만족이라는 이름의 사치였다.

그러나 그 사치를 누리는 데 필요한 것은

아담한 정원, 그곳에 심어진 몇 그루의 무화과, 여기에 약간의 치즈와 서너 명의 친구만 있으면 충분했다.




대학교 철학 교양 시간에 '에피쿠로스 학파=쾌락주의'라고 배웠던 기억이 있다.

정말 단순화한 이야기이다. 지금까지 그를 오해했던 것 같다.

에피쿠로스 아저씨, 참 멋스러운 사람이다.


그럼 나는 무엇으로 만족할 수 있는가?


몸과 마음이 따뜻한 집, 화목한 가족, 저녁에 맥주를 마시며 보드게임을 할 수 있는 친구들

그 정도면 만족스러운 삶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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