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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깊고넓은샘
Dec 10. 2024
죽음이란?
인생사전 (좌우명연구회)
- 인간에게는 세 개의 사건 밖에 없다. 태어나는 일, 사는 일, 죽는 일이 그것이다. 태어나는 것은 느끼지 못하나 죽는 것은 괴로워한다. 그리고 사는 것은 잊고 살아간다. (장 드 라브뤼예르)
- 죽을 때 죽지 않도록 죽기 전에 죽어두어라. 그렇지 않으면 정말 죽어버린다. (프리드리히 엥겔스)
- 죽음에 대한 혐오감은 우리들이 인생을 헛되이 보냈다고 생각하는 마음과 비례하는 것이다. (윌리엄 해즐릿)
- 잘 보낸 하루가 편안한 잠을 주듯이 잘 보낸 일생은 편안한 죽음을 준다. (레오나르 다빈치)
나는 죽음이 두렵지 않았다.
예전에.
지금은,
이제는 조금 두렵다.
내가 이 땅에 태어나게 한 아이들이 아직 스스로 살아가기에 너무 어리기 때문이다.
갑자기
톨스토이의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가 떠오른다.
인간은 이 땅에
자
신이
펼쳐놓은 것을 모두 정리하고 떠날 수는 없다.
그렇다고 정리 못할 것이 두려워 시작을 하지 않을 수도 없고, 매일 정리하고 유언장을 쓰며 살 수도 없다. 어쩔 수 없다.
문장을 다 쓰고
마침표를
찍을 때마다, 뭔가 아쉽다.
더 나은 무언가가 있을 것 같지만, 쉽게 떠오르지 않는다. 아쉬워도 마침표를 찍어야 한다.
- 인생에도 임시저장이 필요하다. 언제 꺼질지 모르니. (깊고넓은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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