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lf-esteem
흔히 “자존감이 떨어졌다” 라는 말들을 많이 한다.
여러가지 시행착오를 겪고 Depressed 되었을 때,
세상풍파에 시달려 자신에 대한 Pride를 잃었을 때,
우리는 자기 자신이 가치가 없다고 느끼거나, 하찮다고 여겨지기까지 한다.
그렇다면 자존감이란
“나를 세우기위한” 필사적 노력 인가 아니면, “나를 지키기위한” 동물적 본능 인가.
1. 존재론적 관점으로 보자면 “나를 세우는 일”이다.
철학자 하이데거(M. Heidegger)는 인간을 “존재를 자각하는 존재(Dasein)”로 보았다.
그에 따르면 인간은 고정된 자아를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살아가며 끊임없이 만들어가는 존재”라는 것이다.
즉, 자존감은 이미 주어진 것이 아니라,
삶의 선택, 실천, 관계 속에서 “자기를 세워가는 과정” 이라 볼 수 있다.
2. 윤리적, 심리학적 관점으로 보면 “나를 지키는 일”이다.
반면, 칸트나 스토아 철학자들은 자존감을 “인간이 자신에게 부여해야 할 존엄의식”으로 보았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타인의 평가나 환경에 흔들리지 않고 자신 안의 도덕적 자아를 지키는 것’이다.
즉, 자존감은 외부의 인정이 아닌, 내면의 원칙과 가치에 충실할 때 지켜지는 자아의 품격인 것이다.
3. 종합적 관점으로 보면 “세우며 지키는 존재로서의 나”.
결국 자존감은 ‘세우는 것’과 ‘지키는 것’이 동시에 일어나는 역동적 과정으로 볼수 있다.
처음엔 “나는 누구인가”를 스스로 세워야 하고,
그 다음엔 그렇게 세운 자신을 외부의 평가와 불안 속에서도 ‘자기를 방어하는 방패이자 존재의 중심축’ 처럼 지켜야 한다.
즉, 세우지 않으면 지킬 게 없고, 지키지 않으면 세운 것도 무너진다.
자존감은 완성된 탑이 아니라
내가 나 자신을 위해
흔들리는 세상 속에서 매일 쌓고 다듬어야 하는 내면의 구조물이다.
그러므로, 진정한 자존감이란
“세상 속에서 나를 잃지 않고, 나로서 존재하기 위해 끊임없이 나를 세우고 지키는 행위”이며
이 세상에 존재하는 그 어떤 사람이라도
독립된 하나의 인격체 로서 존중받을 권리가 있고,
스스로 빛나게 할 가치가 있다는 의미 이기도 하다!
I just want to know who I truly am….
#자존감 #자아성찰 #나다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