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EP.7 브랜드 컬러

개성

by 김현승


브랜드마다 고유 컬러가 있다. 브랜드 컬러가 있다는 것은 제품 컬러로도 이어질 수 있기에 디렉터의 개성이 첨가된다.


(Source: supreme, 시행과 착오, kakao, NAVER, Stereophonic Sound, LABROS)


전반적으로 무채색에 포인트를 더해줄 유채색의 색조합을 좋아한다. 그래서인지 무채색 선상의 컬러(오스트발트의 무채색 단계)를 자주 입게 된다. 한 편으로는 가장 클래식하며 캐주얼하다.


왕왕 노래도 듣지 않고 새로운 길로 산책을 간다. 새벽 12시가 넘어간 세상은 조용할 듯싶으나 생각보다 역동적이다.


잔잔한 도로 위의 차들은 밤하늘의 별처럼 다가오고 빛 받은 나뭇잎은 새로운 조명으로 재발견된다.


하천을 끼고 걸으면 물소리와 사물들이 흔들리는 바람 소리가 불어온다.


사람이 없는 거리는 전혀 삭막하지 않고 불현듯 한 편의 영화로 다가온다.


그래서일까. 오염 없는 배경 속 포인트가 되는 것을 좋아하는 것처럼 무채색 속 빛나는 유채색을 좋아한다. 상하의가 검정인 옷에 파란 신발을 자주 신게 된다.


사운드산의 고유 컬러는 없다. 사운드산은 무채색인 배경자체이고 산물이 유채색이다. 밝게 빛났으면 하는 마음이다.


keyword
이전 07화EP.6 전개 방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