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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윰글 Aug 04. 2024

살아보니

오늘


가슴을 짓누르고

동공 촉촉이 적시는

기억이 살아도

 

돌아가려 하느냐

물어온다면


아니라

단숨에 말을 뿌리니


일궈놓은

논과 밭

곡식 같은 아이


네가 있어

풍족한 농부의 마음으로

오늘의 밭에 괭이를 쓸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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