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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진짜 부부가 될 수 있을까?

by 글로업 Mar 20. 2025


 [브런치북] 시댁, 진짜 가족이 될 수 있을까 


생각지도 못하게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게 되었다.



첫 글에 10만 뷰 조회수를 찍고,


총 조회수가 131만이 되었으니 말이다.





그래서 준비했다.


 <<시댁, 진짜 가족이 될 수 있을까>>의 후속!



(민트색 링크를 눌러 이전 브런치북을 읽고 오시면

내용이해가 편하실 겁니다.)

(안 읽으셔도 큰 일은 나지 않습니다 ㅎㅎ)









우리 부부는 시댁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고,


이혼의 문턱까지 갔다가


지금은 시댁과 만남이나 연락을 하지 않으며


'우리'에 집중하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전 브런치북을 연재하며 다 풀어내지 못한 이야기들,


그리고 그 후일담을 전하기 위해


새로운 연재를 시작하기로 했다.





그럼 바로 이야기를 시작해 본다.


스타뚜!






어느 평범한 일요일.


"집사님~~"

(나 고양이 안 키우는데...)



"집사님~~~~~"

(아 여기 교회구나?!)

(잠이 덜 깸)



"집사님!!!!"

(뭐여... 나여...?!!!)

(쿨럭)





뒤를 돌아봤다.


얼굴을 분별할 틈도 없이


누군가가 내 귀에 대고 속삭였다.


"아니, 요새 남편분이랑 왜 이렇게 다정해 보여요?"

(롸?!!!)

(우리가???!!!)

(다른 사람 잘못 본 거 아니고???)

(ㅋㅋㅋㅋㅋ)

(칭찬 못 믿는 편 ^^)





시댁 일로 이혼의 위기에 처했던 우리가...


이제는 사이가 좋아 보이고,


남편과 나 모두 얼굴에 평안함이 묻어난다는 이었다.





집에 돌아온 나는 다시 한번 내 과거를 돌이켜봤다.







작년 연말에 브런치북 연재를 마쳐갈 무렵.


문득 내 안에 나를 향한 질문 하나가 떠올랐다.

(꿀렁~~)



'시댁이 진짜 가족이 되는 게 나에게 무슨 의미일까?'

(사뭇 진지...)




곰곰이 생각에 잠겼다.


한참을 널찍한 소파에 앉아서 생각을 하다가


한숨을 내쉬었다.


'그게 무슨 의미가 있어....'


그랬다.


없었다.


아무 의미도.





나는 연합가족 구조인 시댁에서 벗어나고 싶어 했지만,


나부터도 시댁에 초점을 두고 살아왔다는 것을


그제야 깨달았다.

(내 발목의 족쇄를 내가 스스로 채운 줄은 몰랐눼....)




결혼은 사랑하는 남녀가 만나서


부모로부터 '독립'하여 사는 게 아니던가?




시댁의 문제적 상황을 원만하게 풀어가고 싶어서


상담센터를 다녔지만,


중간에 커다란 변수가 생겼고,


그로 인해 시댁과 단절의 시간을 갖기로 한 이후에도


내 생각은 여전히 "시댁"에 머물러있다는


불편한 진실을 깨닫게 되었다.


(빠져나오고 싶은데 생각이 자꾸 시댁으로 흘러가는...)


(뫼비우스의 띠 저주에 걸림 ㅋㅋ)









앉아있던 소파에서 벌떡 일어났다.


지금까지 시댁 일로 흘린 눈물의 시간을


또 무의미하게 보낼 수는 없었다.




뭐라도 해야 했다.

(근데 뭐부터 한다냥...)





문득, 우리의 결혼에 '우리'가 빠져있었고,


내 결혼 생활에 가장 중요한 '나'는 없었다는


현실을 깨달았다.


(와오... 그럼 누굴 위한 인생이었...?!)


(시댁?)


(컥)


(꽥)




나의 모든 삶의 초점이 시댁에 맞춰져 있었다는 현실을


인정하고 털어버리기로 했다.





그렇게 삶의 초점을 나와 우리 부부에게 맞추기로 했다.




시댁이 진짜 가족이 되건 말건 그게 뭐가 중요하던가?





우리 삶에 우리가 빠져있는데...


보석 같은 우리의 삶이 빛을 잃었는데...



불효를 하자는 의미가 아니다.



우리가 먼저 바로 서야


시댁과의 관계도 바로 세울 수 있기에.



그렇게 내 삶에서 잃어버렸던 '우리'라는


빛을 찾기로 마음먹었다.








막상 우리의 삶을 찾겠다고 생각하니


설렘 때문인지 두려움 때문인지 심장이 나대기 시작했다.

(북치기 박치기 북치기 박치기)

(비트 비트 쪼개 쪼개)




그 시점의 우리는 서로에게 이혼 통보를 하면서


감정의 골이 깊어질 대로 깊어진 상태였다.




'잘해보자'는 마음보다는 '잘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컸다.

(잘해보자<<<<<<<<<<<<<<잘할 수 있을까?)

(나도 모름...)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몰라 막막하던 그때,


나와 남편의 관계 회복의 터닝포인트가 될


기가 막힌 문구 하나를 보게 다.





그것도 남편과 서로에게 이혼 통보를 한


바로 다음 날에.

(타이밍 기가 막히고요....)

(이혼은 막겠다는 신의 계시)



그 문구를 보는 순간 만감이 교차하며


앞으로 내 삶이 어디로 흘러가게 될지


궁금해졌다.





그 문구가 무엇이었는지,


내 삶의 방향이 어떻게 흘러갔는지는.....


다음 편에서 공개!



커밍 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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