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 크리스마스-
산타 할아버지가 오신대요
아이들의 눈은 반짝반짝
띵 동! 문에서 들리는 소리
두 귀가 쫑긋!
빨간 코트에 빨간 모자
어깨에 둘러맨 선물 꾸러미
얼굴 가득한 하얀 수염
산타 할아버지다!
친구들 안녕~
우리 친구들 선생님 말씀 잘 듣고
재밌게 지냈나요?
네~~!
산타 할아버지는 왜 오셨을까요?
선물! 선물!
아이들의 눈동자는
빨간 보따리를 바라보았다
맞아요. 할아버지는
우리 친구들이 밥도 잘 먹고
잘 놀고 잘 자는 착한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주러 왔어요!
산타 할아버지를 기다렸나요?
네~~!
그럼 이름 부르면
큰 소리로 대답하고 나오세요!
산타 할아버지가 아이들의 이름을 다정하게 불렀다.
우리 ○○는 어디 있나?
씩씩하게 나오는 아이
이름 부르자 우왕하고 우는 아이
선물 보따리를 힐끔힐끔
발걸음은 멈칫멈칫
쇼핑백을 손에 든 아이들은
뭐가 들어있을까?
궁금한 눈빛으로 서로를 쳐다보며
빨리 열어보고 싶다!
호기심 많은 아이가 먼저 열어보며
와아~ 목도리랑 장갑이다!
"양말도 있어요
선물을 받고 환하게 웃는 아이들
서로의 선물을 자랑하며
고맙습니다!
감사할 줄 아는 착한 어린이들
산타 할아버지는 손을 흔들며
아이들과 약속을 했어요
"내년에도 착한 아이로 다시 만나자!
메리 크리스마스!
아이들도 다 같이 외쳤어요
메리 크리스마스!
산타 할아버지를 기다리는 아이들의 모습은 정말
순수했다.
눈을 반짝이며 문 쪽을 바라보는 그 기다림
빨간 보따리에서 나올 선물에 대한 기대감
그 모습이 마치 크리스마스의 동화 속 한 장면
같았다.
아이들이 산타 할아버지에게 다가갈 때
누군가는 씩씩하게 나섰고
누군가는 두려움에 울음을 터뜨렸지만
그 모든 모습이 사랑스럽고 소중했다.
쇼핑백을 손에 들고 기뻐하는 아이들의 미소에서
뿌듯함을 느꼈다.
아이들은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주인공이었다.
산타 행사를 마치며
산타 행사는 우리 모두에게 특별한 시간이었다.
아이들은 선물을 받고 웃었고
선생님들은 그 모습을 보며 웃었다.
행사가 끝난 후 아이들이 쇼핑백을 들고
"엄마한테 자랑하며 집으로 돌아갈 때
즐거워하는 표정에 모든 피로가 사라지는 듯했다.
선물의 크기나 내용은 중요하지 않았다.
아이들과 함께 웃고 순수한 행복을 나눌 수 있었다는 것
그것만으로도 크리스마스이브는 충분히 행복했다.
어린 시절 성탄절의 의미도 잘 모르던 이브의 밤
초라한 우리 집 대문 앞에서 거룩한 밤 고요한 밤
찬양을 부르던 교회 성가대의 노랫소리가
조용한 겨울 밤거리를 채웠다.
찬란한 불빛이나 화려한 트리가 없던 그 시절
그저 한 소절의 찬양과 따뜻한 목소리만으로도
마음 한구석이 이상하게 따뜻해졌다.
대문 틈 사이로 내다보던 나는
성가대의 노랫소리에 발걸음을 맞추며
저 사람들은 왜 우리 집 앞에서 노래를 부를까?
궁금해했던 어린아이였다.
선물도 산타도 크리스마스의 의미도 몰랐지만
그날 밤 대문을 두드리던 따뜻한 음성은
아직도 내 귓가에 맴도는 듯하다.
어쩌면 그 소리가 내 어린 마음에 처음으로
사랑과 나눔이라는 선물을 전해주었던 건 아닐까?
그 어느 해 성탄일 보다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보내게 되어 감사하고 기쁘다.
선물도 좋지만 맛있는 과자가 최고죠~
오늘은 마음껏 먹고 신나게 놀자!!!
아자~ 아자~ 파이팅!!!
메리 크리스마스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합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덕분입니다~~~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