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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하지 않은 일상을 살아내는 특별한 이들을 위로하고 싶어 시를 쓰는 19년 차 생계형 직장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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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는 것을 있는 것으로 부르시는
해방
어떤 결박도 풀어지는.. 완벽한 해방의 길이 있습니다.
종교심으로 써 내려간 서투른 초고는 감춰있던 민낯을 드러내 풍성한 세계로의 애끓는 초대 선뜻 응할 수 없어 굳은 벽 앞 무력함에 주저할 때 그분은 길을 만드셨고 창조주와 피조물 그 영역을 넘어 나와 똑같은 자리로 스스로 낮춰 내 결박을 말끔히 풀어내시고 새 기억으로 뒤덮어 그 눈 마주침 속 마침내 자유를 입어 종교가 아닌 그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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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18. 2025
당신이 얼마나 귀한지 아나요?
애매해서 특별한
꽃보다 화려하지 않아 애매하지만... 그래서 특별합니다
당신의 1막 1장 시작하려 할 때 특별하지 않아 서둘러 구겨 넣어버린 "진짜 재주" 타인과의 비교로 줄 세워 애매해져 버린 재주는 켜켜이 쌓여 버린 오해로 높은 벽이 되어 참된 가치 알아볼 수 있는 눈과 용기를 가려 설렘을 밟고 "1등"을 쫓다 그만 암전 된 무대 이제는 다시 밝혀야 할 때 지금 이곳에 존재하는 당신만이 할 수 있는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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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12. 2025
없는 것을 있는 것으로 부르시는
붙들어... 붙들려...
붙들림이 은혜입니다
고난이 내게 말을 해 이 상황 속에서도 주님을 붙드는 네가 대단한 거라고 순간 대단해져 버린 나는 주님이 아닌 성스러운 나를 붙들고 고난과 함께 시들어 버린 신앙을 깨닫지 못한 채 모양만 남은 껍데기를 붙들어 당당함과 억울함 속으로 끌려가 기도의 모양조차 내기 힘든 극심한 어느 날 새벽 골고다 언덕 조롱과 핍박의 자들과 닮아 일그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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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11. 2025
당신이 얼마나 귀한지 아나요?
만개
누군가를 위해 존재하지 마세요.. 그저 마음껏 만개하세요
부여받은 호흡이라 내 숨이 아닌 듯 몰래 들이쉬고 급히 뱉어내며 짐짝이 되지 않아야 한다는 의지의 잔걸음 속 처연한 매달림을 보았다 누구로부터 비롯된 생각이었을까? 누구를 위해 너라는 고유한 색이 이토록 바래어왔던가? 생명이 있기에 피어나고 싶은 정당한 자연의 이치를 누군가를 위해 존재하여 시들어 버렸던가.... 네 자발적 심장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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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06. 2025
없는 것을 있는 것으로 부르시는
미움
사랑은 빛이 있어 항상 어둠을 이깁니다.
순식간에 번진 미움은 감정, 꿈 전부를 독식해 하늘을 보고 땅을 보아도 모든 시선을 빼앗아 고단한 하루의 끝 잠시도 놓치기 아까운 잠의 휴식처까지 파고들어 그날의 악몽과 곧장 마주하게 했었다 이해하려 하면 할수록 잊어보려 하면 할수록 더 깊이 잠식해 오는 미움 그 끝을 몰라 더욱 지칠 때 흠결 없는 온전한 사랑이 찾아와 내게 말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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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04. 2025
당신이 얼마나 귀한지 아나요?
덩달아
산, 구름, 하늘.. 서로가 서로의 배경이 될 때 기막힌 풍경이 됩니다
네가 기뻐할 때 내 마음도 덩달아 기쁘고 싶다 가끔은 온전히 너의 배경이 되어 너의 빛을 향해 손뼉 치고 싶다 완벽한 배경으로 설 수 있는 자의 묵직한 실력이 더 큰 빛이 되어 서로를 감싸고 너와 내가 덩달아 덩실덩실 춤출 때 삶의 기쁨 충만하고 가득해져 혼자가 아닌 함께의 기쁨 그 은밀하고 확실한 비밀 숨겨진 천국 가득 누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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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30. 2025
없는 것을 있는 것으로 부르시는
없는 것을 있는 것으로 부르시는 이
내 능력이 아닌 그분의 능력 속에서 이미 성취는 시작되고 있습니다.
바랄 수 없는 상황 속에서 '있다' 하시는 주님 없는 것이 너무 커 보여 한없이 무너져 내릴 때 이미 있다 하시는 굳건한 약속 없는 것을 있는 것으로 앞서 선포하시는 주님의 음성 내게 약속하신 그 일 허락하시려 잠시 없는 오늘을 내게 주셔 믿음을 견고케 하시네 없는 것을 있는 것으로 부르실 때 이미 성취는 시작되었고 곧 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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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27. 2025
당신이 얼마나 귀한지 아나요?
파도
당신의 사랑은 심히 아름다워요. 그러니 부디 마음껏 사랑하세요
촤르륵 철썩 쑤욱 파고드는 푸른 소리 마음을 넘나들어 불쑥 찾아온 네 푸르름이 왠지 어색해 흘러나온 볼멘소리 마음과 다른 매몰찬 소리 마치 듣지 못한 것처럼 더 파랗게 깊어진 파도 소리 그 모습이 고마워 겁을 밀어낸다 경계가 무뎌진다 푸르름에 물든다 함께 어우러진다 마음껏 사랑한다 심히 아름다운 바다가 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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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Mar 23. 2025
당신이 얼마나 귀한지 아나요?
솔방울
어떤 모습일지라도....당신의 존재함이 아름답습니다
무심코 솔방울을 보았을 때 그저 솔방울이군 했었다 무엇인가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고서는 도무지 견뎌지지 않는 쇠잔한 그날에는 달랐다 하나하나 손에 담아 자세히 살펴본 솔방울의 모양새는 같은 소나무에서 창조되었다 믿어지지 않을 만큼 달랐다 겹겹이 달려있는 조각이 유난히 활짝 열려 동글한 모습의 아이 꼭지가 촘촘하게 연결되어 잔뜩 움츠렸지만 오히려 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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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22. 2025
당신이 얼마나 귀한지 아나요?
귀하다
매일 일상을 살아내는 모든 이가 뜨겁게 귀합니다
삶을 살아내길 위해 오늘도 분주히 새벽을 열고 살에 닿는 차디찬 공기를 알아채지 못하는 것처럼 내달리는 생계형 어깨의 들썩임이 귀하다 매서운 눈빛과 시퍼렇게 시린 혀들의 향연 외면할 수 없이 좁아 막혀버린 벽 앞에서도 숨을 쉬고 버티고 선 듬직한 심장 소리 귀하다 기대라는 탈을 쓰고 사랑과 미움 그 어딘가로부터 무겁게 짓눌려 작은 눈짓, 손짓조차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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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22. 2025
사랑손
특별한 날 나의 사랑손에게...
세찬 비바람 속에서 그와 내가 만나 손을 잡았다 쉼 없이 달리던 기차가 종착역에 도착한 것 같이 그렇게 이상하고 당연하게 손을 잡았다 마주 잡은 두 손 위로 특별할 것 없는 일상이 쌓이고 쌓였다 억지스럽지 않아 더욱 예쁜 삶이 무척 탐스럽게 성함을 이뤘다 감추고 있던 서로의 틈을 보았을 때는 그 은밀한 비밀을 나눠갖고 더 따뜻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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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20. 2025
열대어
당신의 빛깔이 지켜지도록
흑백 공간 속 유일한 색이 되어 숨기에 급급해져 버린 네 붉은 빛깔 어여쁘다 감탄조차 아파 보여 달랐기에 네게 반했던 이들 그 시선이 변해 네 붉은빛을 향해 모진 말을 쏟아내 부디 바라 봄을 멈춰 네 그대로 자유롭도록 너 만큼 아름다운 푸른 바다에 널 놓아 보내 철썩이는 파도 소리 반갑구나 떠난 시간이 어색해져 잠시 밀어내지만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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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Mar 18. 2025
줄거리
당신의 눈물이 외치는 이야기를 들어주세요
당신의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쉽사리 꺼내어지지 않아 멈칫하는 묵직한 한숨 당신의 지나온 살아 있음의 무게를 감히 거들어 처음 듣게 된 당신의 이야기는 한낱 비약된 줄거리마저 내 폐부 깊숙이 아려왔습니다 당신의 이마, 손, 볼 굵게 패인 흔적의 줄기 그 어느 날의 순간들이 마치 어제 일처럼 생생한 기억에서 버텨온 한줄기 한줄기가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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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17. 2025
밑바닥
밑바닥에서는 발을 디딜 수 있어요. 두려워말아요
어느샌가 떠있는 발이 익숙해져 시선은 끝없이 위로만 떠올라 수많은 요구 속 신의 자리까지 탐을 내 내 안의 버거움도 무시하고 허공 속으로 점점 사라지던 날 영원할 거라 믿었던 하늘이 무너지고 드러낸 나의 밑바닥 닿고 싶지 않아 두려워 버둥버둥 마지막 남은 힘 모조리 쏟아내 보지만 순식간에 더 아래로 아래로 이내 도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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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16. 2025
현관문 손잡이(우울감... 온기의 시선이 필요)
문뜩 현관문 손잡이가 차갑게 느껴진다면.. 온기의 시선이 필요할 때
현관문 손잡이의 차가운 촉감이 손을 넘어 온몸으로 삶을 얼어붙게 해 숨 죽인 긴장감 속에 삼켜버려 언제였던가? 손잡이 따위가 그곳에 있음 조차 알지 못했던 그날에 눈물이 외치는 긴박한 소리 무심코 흐르도록 내버려 두었음을 이제야 네가 들려 흐르는 소리를 닦아 모아 품에 안았다 흡족해도 되었을 지난 시절의 충분함을 세세하게 찾아 꾹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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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10. 2025
순대전문
전문가... 그 이름의 무게를 아는 이들을 위하여....
해내야 하는 일들이 머릿속에 부풀어올라 여유로운 주말마저 침범받던 그날 순대전문 푸드트럭 꼬순내를 맡았다 주문과 동시에 물 흐르듯 타고 넘는 빠르지만 급하지 않은 칼질로 순식간에 담긴 가지런한 순대 한 접시 '전문' 두 글자를 내걸기 위해 수 천 번의 그만 알고 있는 시간이 꽉 채워진 접시를 난 도무지 쉽게 바라볼 수 없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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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Mar 09. 2025
솔방울
어떤 모습일지라도... 당신이 존재함이 아름답습니다.
무심코 솔방울을 보았을 때 그저 솔방울이군 했었다 무엇인가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고서는 도무지 견뎌지지 않는 쇠잔한 그날에는 달랐다 하나하나 손에 담아 자세히 살펴본 솔방울의 모양새는 같은 소나무에서 창조되었다 믿어지지 않을 만큼 달랐다 겹겹이 달려있는 조각이 유난히 활짝 열려 동글한 모습의 아이 꼭지가 촘촘하게 연결되어 잔뜩 움츠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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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Mar 06. 2025
귀하다
매일 일상을 살아내는 모든 이가 뜨겁게 귀합니다
삶을 살아내길 위해 오늘도 분주히 새벽을 열고 살에 닿는 차디찬 공기를 알아채지 못하는 것처럼 내달리는 생계형 어깨의 들썩임이 귀하다 매서운 눈빛과 시퍼렇게 시린 혀들의 향연 외면할 수 없이 좁아 막혀버린 벽 앞에서도 숨을 쉬고 버티고 선 듬직한 심장 소리 귀하다 기대라는 탈을 쓰고 사랑과 미움 그 어딘가로부터 무겁게 짓눌려 작은 눈짓,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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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Mar 05. 2025
잠시 후 도착버스는
살기 위해 이미 포기한 것과 나중으로 미룬 것들 세어보며 오늘도 여전히 도착한 출근길 버스정류장 더 이상 기다리고 싶지 않아 참아낼 수 있는 인내심이 바닥난 마음에 들려온 반가운 버스 도착 안내 소리 잠시 후 도착한다는 그 말 한마디에 조금도 기다릴 수 없었던 마음이 변하고 오늘도 살아낼 수 있는 힘을 얻는다. 버스 창 밖 빠르게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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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04.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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