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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진석 Aug 14. 2024

자존감의 재정의

자존감은 성경이 ‘답’이다.


 나는 자존감코칭전문가라는 자격증이 있다. 이 과정을 밟으면서 자존감의 하위축에는 자기 효능감, 자기 안전감, 자기 조절감으로 이루어짐을 알 수 있었다. 간단하게 살펴보면, 효능감은 내가 이 일을 잘할 수 있는가 자신에 대한 믿음의 정도이며, 안전감은 이 세상을 살아갈 때 자신이 얼마나 안전하다고 느끼는 정도이고, 조절감은 내가 내 인생을 얼마나 취향껏 원하는 삶을 살고 있는가에 대한 정도이다.


 그래서, 이 세 가지가 모두 적절히 이루어질 때 우리는 우리를 사랑할 수 있다는 원리이다. 자연스럽게 사랑하는 주체는 ‘나 자신’이며, 나 자신에 따라 자존감은 변한다. 나와 자존감은 뗄 수 없는 종속관계이기 때문이다. 나는 이 이론을 배운 뒤, 명쾌한 설명에 뿌듯해하면서 삶을 살아가던 중, 어딘가 부족한 점이 느껴졌다.


“내가 삶을 살아가는 게 너무 힘든 사람이면 어떻게 고난을 버티지” “나의 모습이 싫고, 자꾸만 현실을 피하고만 싶다면 그런 사람은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하는 생각들이 자꾸만 들었다. 그리고 자존감코칭전문가 이론은 나에게 정답을 주지 못했다. 답은 바로 성경에 있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사랑을 확증하셨고 끊을 수 없다고 하셨다. 그래서 우리는 온 우주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믿고 나의 의를 내려놓고 하나님을 신뢰한다면 자존감은 문제가 되지 않는 것이다. 믿음에는 평안과 사랑과 강하고 담대함과 절제함, 능력이 있다. 우리는 더 이상 사랑에 갈급하지 않을 수 있다.


 누구든지, 내가 나를 사랑하는 것이 아닌, 외부로부터 받은 하나님의 위대하고 놀라운 사랑으로 그 사랑을 흘려보내며 살아가는 아름다운 선순환을 통해, 나를 초월한 자기 정체감을 통해서 내가 어느 행동을 하든 사랑받을 수 있다는 하나님의 무조건적인 사랑을 바탕으로 자유롭게 인생을 살아가는 자존감 높은 건강한 사람이 되어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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