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 추억
그만 좀 먹어라
고구마 하면 생각나는 소리
해지고 어디에도 그만 먹으라는 소리가 없네
사람냄새나는 시장에서 한 박스 샀다네
이제 시컷 먹어보세
운담 유영준
우리에게 어렵고 힘들었던 시기가 있었다.
고구마는 대체식량이었다.
엄마가 매번 한 소쿠리 쪄온 고구마를 누이는 항상 말했다.
"그만 좀 먹어라. 먹는 거에 걸신이 들렸냐."
입에 넣은 고구마가 마지막임을 알기에 살살 싶었다.
왜 그리 배고프고 맛있었던지.
이젠 누구도 "그만 좀 먹어라." 하는 사람들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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