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바뀐다고?" 역대급 디자인이 등장한 국산SUV
기아 소형 SUV, 셀토스 풀체인지
기아 셀토스 풀체인지 예상도 / 유튜브 '뉴욕맘모스'국내 소형 SUV 시장의 절대 강자였던 기아 셀토스가 한층 진화된 모습으로 돌아온다. 감각적인 디자인과 실용성을 앞세워 세그먼트를 이끌어 온 셀토스가, 이번에는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과 전동화 AWD 시스템을 갖춘 차세대 모델(풀체인지)로 시장 판도에 새로운 충격을 예고하고 있다.
차세대 파워트레인 탑재
기아 셀토스 풀체인지 스파이샷 / 사진=motor.es가장 주목되는 변화는 기아 소형 SUV 최초로 하이브리드 AWD 시스템이 도입될 것이라는 점이다. 신형 셀토스에는 현대차그룹의 최신 1.6리터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과 e-AWD 시스템이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엔진이 앞바퀴를, 전기모터가 뒷바퀴를 각각 구동하는 방식으로, 기존 전륜구동 하이브리드 시스템과는 차원이 다른 전동식 4륜 구동 기술이다. 별도의 기계식 구동축 없이도 효율적인 동력 배분이 가능해 험로나 눈길에서도 뛰어난 안정성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업계는 이 시스템이 니로 하이브리드의 복합연비 20.8km/L 수준에 근접하는 높은 연비 효율을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연비와 주행 성능, 공간 활용성을 모두 확보한 차세대 소형 SUV 플랫폼의 본보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커진 차체와 실내 공간
기아 셀토스 풀체인지 스파이샷 / 사진=motor.es외관 디자인 역시 완전히 새롭게 구성된다. 최근 포착된 스파이샷과 예상도를 종합하면, 차세대 셀토스의 전장은 4,420mm로 기존보다 30mm 더 길어질 전망이다. 이는 동급 경쟁 모델인 현대 코나(4,350mm)보다도 큰 수치로, 휠베이스 역시 기존보다 확대되어 2열 공간의 여유로움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디자인은 기아의 전기차 라인업인 EV5와 유사한 박스형 실루엣이 특징이며, 전면부에는 수직형 헤드램프와 직선형 LED 주간주행등, 후면에는 수평 테일램프가 적용되어 보다 각지고 단단한 인상을 강조한다.
이러한 구조는 단순한 디자인 변화가 아닌, e-AWD 시스템 탑재와 실내 공간 최적화라는 기능적 목적까지 동시에 만족시키는 방향으로 설계됐다.
스토닉·니로를 넘어 상위 세그먼트 위협
기아 셀토스 풀체인지 스파이샷 / 사진=motor.es이번 신형 셀토스의 등장은 단순한 세대교체를 넘어, 기아 SUV 라인업 내에서의 포지셔닝을 재정의하는 사건으로 평가된다. 기존에는 스토닉과 니로 사이의 중간급 모델이었지만, 풀체인지 이후에는 실내공간과 파워트레인, 주행 성능에서 준중형 SUV급 모델과도 경쟁할 수 있는 스펙을 갖추게 된다.
특히 도심형 SUV 수요와 레저 차량 수요를 모두 겨냥할 수 있는 e-AWD와 하이브리드 조합은, 연비와 활용성 모두를 고려하는 실속파 소비자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전망이다.
출시 일정과 예상 가격
기아 현행 셀토스 실내 / 사진=기아업계는 차세대 셀토스가 2026년 상반기 국내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보고 있다. 차체 크기 증가, 하이브리드 e-AWD 적용 등으로 인해 기본 가격은 현행보다 인상될 가능성이 있으나, 합리적인 가격 전략이 병행된다면 여전히 동급 경쟁 모델을 압도할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다.
현행 셀토스는 가솔린 모델 기준 2,200만 원대부터 시작되며, 상위 트림은 3,000만 원대 중반까지 형성돼 있다. 하이브리드 및 AWD 탑재 모델은 3,000만 원 후반~4,000만 원대가 유력하다는 관측도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