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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ricky boy Sep 20. 2024

미 연준, 기준금리 50bp 인하 결정.

 침체인가 연착륙을 위한 발돋움인가.

미 연준이 4년 6개월 만에 기준 금리를 인하했다.

빅 컷의 선택 이유는 미국 물가 수준이 목표 지점에 도달한 것은 아니지만, 통제 가능 범위 내에 진입했고, 물가 수준도 낮아졌다.

그리고 고용지표 등 일부 지표는 미국 경제 모멘텀의 약화를 나타내기에 더욱 금리 인하에 힘을 실어준 것으로 보인다.

Inflation has made further progress toward the Committee’s 2  percent objective but remains somewhat elevated.

( 9월 FOMC에서 )


그러나 고용지표 등 일부 지표가 좋지 않다는 것은 경기 침체의 가능성이 있다는 것인데..

예를 들어 금리 인하 6번 중에서 4번은 경기는 경기 침체였다.

그렇기에 금리 인하를 한다고 해서 마냥 좋아만은 할 수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과거와는 다른 점이 있다면, 과거 경기침체 국면에 비해 신용위험도가 낮다는 것이다.

신용위험과 더불어 이번 경기 국면이 다른 침체 국면과 다른 점은, 보통은 은행 대출 증가율이 급감하거나,

대출이 감소세로 반전되곤 했다.


마지막으로 다행인 것은 이번 2024 9월 FOMC 성명서에서

Job gains have slowed, and the  unemployment rate has moved up but remains low.

아직 실업률은 낮은 편이 아니라고, FOMC가 밝혔다.

그럼에도 연준은 올해와 내년 실업률 전망을 기존 4.0%, 4.2%에서 나란히 4.4%로 상향했음을 보면

고용 지표를 잘 주시해야 할 필요가 있다.


이 세 가지 근거에 비추어 보았을 때 아직 침체라고 하기엔 조금 이르다.

연착륙의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보통 금리 인하 효과는 시차가 조금 걸린다.

50bp 인하가 기업들의 대량 해고를 막을 수는 있지만, 당장에는 고용을 바로 상승시킬 수는 없다.

과거 데이터를 보면 보통 첫 금리 인하 이후 경기 저점까지는 6~9 개월이 소요되었다.

그리고 현재 대선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금리 시차를 확인하기 위해서 내년 1분기 이후까지 기다린 후  연착륙의 여부를 판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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