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쁘다. 에르메스 매장 건물 주변 벽면에 그림 사이즈 10호정도로 내어놓은 디피된 창문형 작품들은 건물 벽면을 뺑글뺑글 돌면서 관람하기 참좋았다
파라핀으로 제작된 조형물같아 보였는데 형형색색으로 조각된. 조형물이 빛에 의해 환타스틱한 컬러로 시각을 사로잡았다.
유럽스타일의 어기자기한 조형물들은 에르메스 시그니쳐 컬러가 메인색이 되어 배경을 채우며 보는이를 현혹시키고 있었으며,
그린컬러의 차분함은 마치 잠시 눈의 피로를 쉬게 해주는것 같아 편안해 보였다. 에르메스 시그니쳐 귀여운 말의 형상은 여기저기 갖가지 컬로로 디피되어 있다
다시 레드의 향연 화려하지는 않지만 유럽의 전쟁시기를 떠올려 주듯 애도의 리본형식과 건물 그리고 메달모형
내 나름대로 해석해본다.
모든 액자틀의 창이 다 화려하지는 않다. 다양한 작품의 배경컬러에서 묻어나오는 색에 대한 감성의 해석이라고 할까? 이곳의 작푸믄 우울하게 느껴졌다
다시 재건의 의미로 보여지는 축배를 보내른 두개의 잔과
영웅처럼 보이는 좌상 그리고 여신의 모습. 역시 우울함보다는 전쟁의 승리와 같은. 파워풀한 이미지가 가슴을 뛰게하는것 같군.
연이어 등장하는 승전의 기쁨과 재건을 약속하는듯 보이는 형상들이 칸칸이 상징성과함께 전시되어 있고,
승전의 기쁨에서 사로잡혀있던 기분들을 잠시 잠식시키기 위해 전쟁의 아픔을 애도 하는 시간을 갖게 되는 마음으로 화이트의 배경으로 잔잔하게 희망을 찾는 꽃들이 드러나고
다시 부활과 부강의색인 황금시대 옐로우의 화려한 색으로 반전의 느낌을 주는 전환되는 이미지에 눈이 번쩍 뜨이게 됐다.
제품군들이 주인공이 되어 배경을 깔아주고 있었고,
다시 화려함을 되찾기 위한 피나는 재건의 노력이 보이는 주조색이 와인컬러로 숙연한 마음이 든다.
재건의 다짐이 엿보이는 장면이다
되찾은 영광된 일상의 행복이 느껴지며
다시 영원한 안녕을 기원하는 장면이다.
뺑글뺑글 돌며 디피된 작은 공간의 조형물에 대한 상징성을 찾아보며 내나름대로 만들어낸 스토리 텔링.
재미있는 생각놀이였다.
어제 청담동거리에서 혼자 생각놀이에 빠져 지냈던 그시간들이 갑자기 새벽시간에 떠올랐다.
앙증맞은 환타스틱한 그 조형물들이 참 매력적이였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