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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달원 Dec 24. 2020

이 커피는 쓴 커피인가, 단 커피인가?!

살아가는 일상

작년 10월 어느 날 아침!!

공짜로 마시는 커피는 쓰다?!

새벽에 일어나 강의자료를 올리고 5분만 더 자려다가 기차 출발시간 50분을 남기고 일어났다.

쩝....ㅠ.ㅠ

학교에서 씻을 요량으로 씻지도 않고 세면도구와 수건을 챙겨 나와 전철역 도착하니 6시 11분!!

커피 한 잔으로 입안의 텁텁함을 없애려고 자판기에 천 원짜리를 넣고 버튼을 눌렀는데 천원이 그대로 남았다. 어라!!

커피가 쓰다. 공짠데....ㅠ.ㅠ
설탕이 없다.

잠시 후 나타난 400원의 쥔장이 내게 혹시 잔돈을 못 봤냐고 묻는데....

그걸 마시고 있는 것이 민망하나 이실직고하며 돈을 주려고 하니 그냥 즐겁게 드시라며 웃으시니 기분은 좋은데!!


 커피 맛이 이럴 땐 써야 하나 달아야 하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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