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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제나 Sep 14. 2024

캐릭터 치유 스토리

당신으로 하여 행복한 시간


소리는 두드림과 울림으로 공간을 채우며 퍼져갑니다.

소리를 보낸 사람의 마음 에너지를 담아 상대의 마음속으로 공명되어

깊고 넓게 여운을 주는 핸드팬의 소리는 닫힌 감정의 문을 말랑하게 열어주고

마음에 담아둔 이야기들을 주고받으며 우리들화음을 만들어 갑니다.



마음에 드리웠던 크고 작은 오해와 서운함의 부정적인 커튼을 열어젖히고

핸드팬을 마주하고 앉아 그동안 서로가 표현하고 싶던 마음의 이야기들을  

아름다운 소리로 두드려 전해니다.


개의 작은 홈을 두드리며

잠깐의 사이에서도 관계의 밀당 패턴 드라마가 드러나기도 합니다.


스스로를 작게 느끼시는 분은

상대방에 맞춘 화음만 넣기도 하고

어느 분은 자기 필에 꽂혀 파트너는 잊어버린 채  자기 연주에 몰입하기도 하지요^^


처음 만난 분들임에도 공명음이 강하게

연결되어 무아의 소통을 하기도 하는 등.. 뭉클과 유쾌, 함께 만드는 치유의 소리는 다양합니다


서로 연결된  인생의  주제나 미션을 주제로 마주 앉아서

밖으로 내지 못한 마음의 소리를  풀어가는 시간은

서로에게 함께 동행이라는 주제에 대해

크게 생각해 보고 경험하는 시간을 줍니다




말없이 서로의 눈을 응시합니다.

침묵 속에 앉아 있는 시간은 첨엔 쉽지 않고 낯섦도 만나게 되지요

서로의 눈동자를  무심하게 응시하며 소원해진 둘 사이로 비집고 들어온

스마트폰과 다양한 자극들의 세상으로 불편한 감정들이나 의견들은 도망치고

기한 없이 숙제 미루듯 미루어둔 채 우리의 시간도  흘렀음을 기억해 내곤 미안해집니다.


눈물이 납니다.. 연민이 생겨납니다.. 외로움이 침묵 속에서 이해받습니다...

가슴의 온기를 회복합니다.



몸의 감각과 느낌, 감정을  상대에게 솔직하고 용기 있게  표현해 봅니다.

싫어! 거긴 좋아! 지금 그 부분의 느낌은

밤까시 밟은것 처럼 아파!. ㆍ등. 다양한 표현과 행복한 웃음이 만들어 집니다.


몸과 마음의 친밀함이  스킨십을  통해 전달되고 솔직하게  표현함으로 

싫으면서도 좋은 척, 행복하지 않은데 행복한 척 참아온 것들에 대한

해방과 표현의 용기를 새롭게 경험합니다


그러면서 상대에 대해 몰랐던 부분들을

알아가는 즐거움에 수다스러워집니다

역시 실전만 한 것은 없지요 ^^

당신이라서 좋습니다..

소중한 인연이 되어주어 감사합니다


이번주는  소통수업의 일부를 기록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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