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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주레 Aug 19. 2024

사랑의 시인

X가 말했다

"사랑하면 시인이 된다고 하던데..."


"나는 지금 이별의 시를 쓰고 있구나"



그녀를 만나게 되면서 생전 처음 느껴보는 감정들

나에게도 이런 모습이 있구나 하면서 하루하루가 벅찼던

그런 그녀를 위해서 매일같이 아름다운 글들을 적어

아침마다 보내줬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그녀는 그 글들을 책으로 만들어 소장하기까지 했죠


그리고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던 '이별의 시'

그렇게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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