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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노성준 Oct 27. 2024

임을 잊은 행진곡.

무엇을 위해 싸웟는가? 무얼 위하여?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없이.
한평생 울궈먹던 새빨간 맹세.
동지는 간데없고 권력만 탐내어.
기득권 될 때까지 흔들리지 말자.

젊은이의 파도 운동권의 자랑.
전두환 답습하는 586 본인들.
동지들 이름팔아 특권과 권력으로.
희생을 기회삼아 한 자리씩 해먹자.

세월은 흘러가도 그시절 타령.
죽은자 이름으로 얻어낸 권력.
시체를 뜯어먹는 독수리 처럼.
평생을 그이름만 팔면서 살자.

숨겨왔던 죄악들을 산천은 안다.
동지 묘에서 외치라, 악어의 눈물.

뒤쳐져 머무니, 산 자여 가거라.
뒤쳐져 머무니, 산 자여 가거라.

우리네 권력 위하여, 앞서서 가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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