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게중심 / 한수남

by 한수남


살고,

살고,

살고,

또 하루를 살아내는 삶.


세상은 점점 가벼워지는데

나는 점점 무거워진다


나도 따라 가볍게 굴다

휙, 뒤집어지는 것 보다야


이렇게 좀 무거운 게

더 나은 거라고 위로하면서


살고,

살고,

살아내는 나의 삶.


죽은 아기새에게 삶은 어떤 무게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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