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1부_죽음과 같은 이별
이름도 얼굴도 없는
영정사진 앞에 섰다.
그대 사진 위에는
삶의 글귀가 쓰여 있었다.
‘사랑하고 싶다.
꿈꾸고 싶다.
행복하고 싶다.’
사랑도 꿈도 행복도
고인이 되어버린
그대 청년에게
삼가 늦은 묵념이라도
전하여 본다.
시대의 사진 앞에
나는 오늘도 그렇게 선다.
하늬바람의 남편, 쌍둥이 '긍휼과 자유'의 아빠, 진실과 본질을 찾아 헤메며, 하늘을 헤아리고 싶은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