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인 기획자를 만드는 10가지 핵심 역량
프로덕트를 만들어 나가는 과정은 험난하다. 아이디어에서부터 이를 구체화하는 과정까지 문서화하고, 시각화하며, 설명하는 동시에 요구 사항을 주고 받고 정리하는 복잡한 작업을 수행해야 하고,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을 설득하는 과정도 필수적이다. 특히, 때로는 당황스럽고 까다로운 상황 속에서도 이해관계자들을 설득해야 한다.
각기 다른 기획자의 상황
회사 또는 프로덕트가 태동기, 성장기에 있는 기획자
성숙기의 프로덕트를 운영, 개선, 발전시키는 기획자
타 부서, 고객사의 요청을 소화하는 기획자
기획자가 처한 상황은 다양하며, 그에 따른 역할도 각기 다르다. 주어진 상황에 따라 요구되는 역량이 달라지지만, 결국 기획자의 역할은 CEO의 역할과 유사하다. 새로운 프로덕트를 만들어가는 과정은 회사를 설립하는 것과 닮아 있으며, 프로덕트를 운영하는 것은 비즈니스를 관리하는 것과 같다. 또한, 외부의 요청을 통해 새로운 프로덕트를 만드는 과정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과정과 동일하다.
따라서 기획자는 다방면에 걸친 경험과 지식을 필요로 한다. 다양한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깊이 있는 이해와 폭넓은 경험을 바탕으로 프로덕트를 성공적으로 기획, 관리하고 관련 조직이나 담당자와 효율적으로 커뮤니케이션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획자는 어떤 역량을 가져야 할까?
전략적/기획적 역량
모든 프로덕트와 기능은 탄생하기 전에 아이디어로서 존재한다. 기획자는 이 아이디어를 구체적이고 실행 가능하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아이디어의 핵심을 이해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단계별 프로세스를 설계하며, 가용한 자원과 기술의 현실을 고려해 프로덕트를 만들어 나간다. 이른바 ‘개떡을 찰떡으로 만드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기획자는 본인이 소속된 회사 또는 프로덕트가 속해 있는 분야에 대한 깊은 이해와 지식이 필요하다. 이러한 이해를 바탕으로 트렌드, 요구사항, 경쟁 프로덕트를 분석해 서비스의 차별화 전략을 수립한다.
기획자는 프로덕트 설계의 이유, 선택한 방법론이 적합한지에 대해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통해 관련자들과의 원활한 협업을 이끌어내고, 이해관계자들에게 타당성을 설득하고 이해시켜 다음 단계로 전진한다
기획자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직접 도출하기도 하고. 예상치 못한 문제에 대처하고 이에 대한 해결책도 내놓을 수 있어야 한다. 기획자는 프로덕트에 대해서는 CEO와 같다. 예를 들어, 서비스에 장애가 발생하거나, 고객 민원이 발생하거나, 조직 내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 등 원활한 서비스 운영을 위해서 리스크 관리 능력은 필수다.
기획자는 항상 사용자 관점에서 프로덕트를 설계해야 한다. 프로덕트 내의 UX(사용자 경험)가 원활하고 직관적이어야 하며, 사용자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사용자 피드백을 지속적으로 반영하고 개선할 수 있어야 한다. 여기서 말하는 UX는 프로덕트 내의 UX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고객이 서비스에 유입되기 전 접하는 광고, 고객센터를 통한 피드백, 프로덕트를 넘어서는 회사에 대한 이미지 구축 등 사용자가 프로덕트와 관련하여 경험하는 모든 것이 포함된다.
관리적/실행적 역량
프로덕트를 만들어 나갈 때는 수많은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업무를 진행하게 된다. 그 중에는 개발자, 디자이너도 있지만 정보보안, 인프라/네트워크, 데이터, 마케팅, 법무, 전략, 경영관리, 회계, 고객센터 등의 지원 조직, 유관 부서와 업무를 보고해야 할 대상자도 있다. 이들과의 원활한 관계는 기름칠이 잘 되어 있는 톱니바퀴와 같다.
기획자는 프로젝트의 전반적인 진행 상황을 관리하고, 목표 일정에 맞춰 프로젝트가 완료될 수 있도록 모든 요소를 조율하고 관리해야 한다. 여기에는 일정 관리, 자원 배분, 예산 관리, 이해관계자와의 커뮤니케이션 등이 포함된다.
기획자는 기획한 아이디어가 실제로 구현 가능한지 기술적 측면에서 평가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필요한 기술 스택과 자원, 개발 기간 등을 고려하고, 이를 바탕으로 실현 가능성을 예측하며 프로젝트의 범위를 설정한다.
기획자는 기획 과정에서 다양한 소프트웨어와 툴을 활용하게 된다. 프로젝트 관리 툴, UX/UI 툴, 데이터 분석 툴 등을 능숙하게 다룰 수 있어야 한다. 직접 사용하여 프로젝트 관리 효율성과 설명력을 높여야 하며, 새로운 툴에 대한 적응력과 수용여부 판단 능력도 필수적이다.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에서 기획자는 유연성과 적응력을 갖추는 것이 필수적이다. 변화하는 시장 트렌드, 기술 발전, 사용자 요구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 이는 예상치 못한 상황이나 새로운 정보에 따라 기획을 조정하고 방향을 수정하는 능력을 포함한다.
기획자는 경험을 통해 성장한다.
사실 이러한 능력은 하루 아침에 갖추어지기 어렵다. 여러 프로젝트를 경험하며 실전에서 배우고, 실패와
성공을 통해 교훈을 얻어야 한다. 이러한 경험이 축적될수록 더 뛰어난 기획자로 거듭날 것이며, 이는 시간이 걸리는 과정이다. 능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꾸준한 노력과 인내가 필요한 것이다.
기획자는 전문 분야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보다는 다양한 분야에 걸친 폭넓은 경험이 더 중요하다. 프로덕트를 이끌어 나가는 기획자는 CEO나 조직의 리더처럼 관리 능력이 요구되고 인적 자원을 효율적으로 운영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기회를 포착하며, 팀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 나가는 등 리더십과 통찰력을 발휘해야 한다. 이러한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학습과 성장이 필요하며, 다양한 경험이 쌓일수록 더 큰 책임을 감당할 수 있는 기획자로 성장하게 된다.
기획은 회사 내에서 가장 빛이 나는 직무이다.
기획은 회사 내에서 가장 주목받고 영향력 있는 직무 중 하나다. 기획자는 다양한 능력과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프로덕트를 성공적으로 기획하고 관리하며, 이를 통해 조직과 비즈니스의 성장을 견인한다. 기획자의 역량은 단순히 아이디어를 내는 데 그치지 않고, 그것을 현실로 구현하여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게 하는 데까지 이른다. 이로 인해 기획자는 기업의 성공을 좌우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며, 그들의 성과는 곧 조직의 성과로 직결된다.
세 줄 정리
기획자는 마치 CEO와 같은 역할을 한다.
그래서 기획자에게는 전략적/기획적 역량과 관리적/실행적 역량이 요구된다.
기획은 회사 내에서 가장 돋보이는 직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