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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atalie Oct 28. 2024

|제 귀에 도청장치가 있습니다|

  "내 오른쪽 귀에는 심장이"

|제귓속 도청장치 방송사고|


아마도 대부분 들어는 봤을 것이다. 1988년 8월 4일 MBC 뉴스데스크 방송사고의 한 장면이다. 생방송으로 진행되고 있던 뉴스라서 그 장면은 그대로 텔레비전으로 전파가 되었던, 역대 방송 사고 중 가장 황당한 상황이지 않을까 싶다.


네이버에서 찾은 당시 화면


"여러분! 제 귓속에 도청장치가 들어 있습니다! 저는 가리봉동 1동 136의 35번지에 사는 소창영이라고 합니다".


갑자기 그 옛날 뉴스가 생각났었던 이유는, 몇 년 전부터 나의 오른쪽 귀에서 가끔 들려오는 심장소리가 이제는 거의 매일 들려오고, 특히나 밤에 자려고 누우면 그 쿵쿵 소리는 더더욱 크게 들려오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그때 도청장치가 들린다던 소창영이라는 사람도, 박동성 이명 혹은 다른 이명을 그의 정신과 증상과 합체하여 도청기 아이디어가 나오지 않았을까 생각해 본다.




|박동성 이명|


"박동성 이명"은 귀에서 맥박과 같은 리듬의 소리가 들리는 증상이라고 한다. 다른 이명과 달리, 박동성 이명은 규칙적으로 심장 박동에 맞춰 들리며 "쿵쿵"하는 소리로 느껴질 수 있다고 한다. (쳇지피티 검색)


그래서인지, 몇 년 전 내가 처음 박동성 이명이 시작되었을 때는, 처음에는 왜 이렇게 가슴이 떨리고 긴장하여 쉬지를 못하지라고 생각하다가 그리고 후에는 혹시 이웃이 음악을 너무 크게 틀어놓은 것이 아닌가 하여, 아래층에서 공부를 하던 동생에게 전화를 걸어서 확인을 해보기도 하였다.





|박동성 이명의 주요 원인-혈관문제|




귀 주변의 혈관이 좁아지거나 확장되면 혈류가 비정상적으로 흐르면서 박동성 이명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한다.

높아진 혈압에 가해지는 압력이 증가해서 귀에서 박동소리가 더 크게 들리는 고혈압, 동맥이 굳고 좁아져서 혈류에 영향을 미쳐, 박동성 이명이 되는 동맥경화 그리고 드문 케이스이지만 귀 근처의 혈관 구조가 비정상일 때에도 이러한 이명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귀의 구조적 문제, 경정맥구 그리고 정맥압박등도 박동성 이명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한다.




|박동성 이명 치료|


위에서 본 여러 가지 원인에 따라 그 각각의 치료도 다르겠지만, 일반적으로는 혈압관리를 통해서 고혈압에 의한 이명의 치료가 가능하며, 이명의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는 스트레스관리와 긴장 완화나 이완법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혹 이보다 심각한 종양이나 혈관 기형 등의 문제를 미리 알고 치료와 예방을 하기 위해서는 이비인후과 혹은 신경과 검진으로 MRI 나 CT 스캔 같은 검사를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한다.


지속적이고 증상이 악화되는 박동성 이명은 꼭 이비인 후과나 신경과에서 정밀 검사를 받아보는 것도 필수라고 한다.





|술과 박동성 이명|



알코올은 혈관을 확장시키고 심장의 박동을 증가시켜, 박동성이명이나 심장 소리를 더 크게 들리게 느껴질 수 있다. 실제로 내가 술을 마시거나 에너지 음료를 마신 날 밤에는 다른 날에 비해서 훨씬 더 큰 심장 소리를 듣는 것도 이 때문인 것이다.


고혈압 혹은 혈관문제의 환자에겐 술이 일시적으로 혈압을 더 높여 박동성 이명이 악화되는 것이고, 술로 인한 탈수 상태도 이명의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한다.





|갱년기와 박동성 이명|


갱년기와 박동성 이명은 여성의 호르몬 감소에 의한 혈관의 탄력이 줄어들게 되어서 이라고 한다. 이로 인해 혈관이 더 좁아지거나 딱딱해지면서 혈류가 비정상적으로 흐를 수 있고, 또한 호르몬 변화에 의한 혈압에도 영향을 끼쳐서 박동성 이명을 나타나게 할 수도 있다고 한다.


갱년기 대부분의 여성들이 겪는 안면 홍조나 발한도 "혈관 운동 증상"인데, 이는 체온을 조절하려는 신체의 반응으로 인해 혈류가 증가하기 때문에 발생하며, 이로 인해서 귀에 박동성 이명소리가 더 크게 들린다고 한다.





|스트레스와 박동성 이명|


스트레스나 불안은 심장 박동을 증가시키고, 혈압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이명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다고 한다. 특히 갱년기 동안은 스트레스와 불안이 증가하는 경우가 많고, 에스트로겐이 신경계와 청각 기능의 보호 효과가 있을 수 있다는 연구가 있기에, 갱년기 이후 에스트로겐 수치가 떨어지어서 귀의 혈류이상에 따른 이명 현상이 설명이 되고 있다.





|갱년기와 박동성 이명의 관리|



호르몬 대체 요법은 청각 기능 보호효과가 있는 에스트로겐 수치를 일정하게 유지하기에 이명에 도움이 될 수는 있지만, 각자의 건강 상태에 따라 치료의 적합성을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중요하다.


규칙적인 운동과 건강한 식사는 혈압을 조절하기에 당연히 혈관 건강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카페인, 술, 짠 음식 (내가 다 좋아하는 것들)은 박동성 이명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제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운동, 요가, 명상, 요가, 심호흡 등의 스트레스 관리 방법을 통해 불안과 긴장을 완화시킨다면, 이에 인한 이명의 증상을 완화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한다.





|세 번의 의사 방문|


결론적으로 나는 박동성 이명 때문에 뉴질랜드에서 3명의 각자 다른 의사를 찾아갔지만, 그 누구도 뚜렷한 원인, 치료 방법 혹은 개선법을 제시해 주지도 않았고 고로 이명 증상이 3년째 나아지지도 않았다.


그래서 내가 직접 이것저것을 조사한 바를 올려보고 있는데, 써 내려가면서 이명 관리법을 하나도 따르지 않은 나 자신을 반성해본다.






|나의 이명 관리 계획|


가장 중요하고 시급한 것은 스트레스와 불안 관리이다.

직업상, 조금의 실수도 용납이 안 되는 약사로 일하다 보니, 늘 신경을 곤두세우고 일을 하게 되고, 밤에는 심신이 지쳐 있고 또 가끔 그 지친 심신을 풀고자, 요즘 핫하다는 하이볼 (위스키와 탄산을 섞은 일본식 칵테일)을 저녁에 마시는 생활 습관을 고치는 것이 급선무라 하겠다.


이미 나의 박동성 이명은 3년 이상이 된 만성이기에, 완치를 꿈꾸지는 못하지만, 최소한 증상 완화로 이명에 인한 수면 장애를 막고, 또 그 수면 장애가 그다음 날 두배로 증가된 스트레스와 불안이 되는 악순환의 고리부터 끊어 보려고 한다.


나와 같이 이명이 있으신 분들은 일단 심 호흡을 크게 열 번 들이마시고 천천히 내쉬시면서 , 마음을 안정시키시고, 나을 수 있는 증상이니 한 번에 다는 아니라고 조금씩 나아질 것이라는 믿음에서부터가 치료의 시작이라고 믿습니다.


제가 하고 있는 것으로 조금씩 증상이 완화된다면, 어떤 방법이 가장 효과적이었는데 나중에 다시 업데이트하겠습니다.



**이미지: Pexel, Pixaby

**참조: ChatOn AI, ChatGPT, Goog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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