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R 주니어의 자기 이해 과정
자기 이해는 커리어 성장을 위한 중요한 기반입니다. MBTI 'ESFJ'(외향형-감각형-감정형-판단형)인 저는 타인을 배려하고 조화를 중시하는 성향을 가지고 있지만, 업무 상황에서는 종종 'ESTJ' 페르소나를 활용합니다. 특히 시급한 의사결정이 필요하거나, 프로젝트 일정 관리가 중요한 상황, 또는 명확한 피드백을 전달해야 할 때는 보다 논리적이고 업무 중심적인 'ESTJ' 성향이 효과적이기 때문입니다.
갤럽 강점검사(CliftonStrengths)는 제가 그동안 무의식적으로 해왔던 행동들의 이유를 설명해주었습니다. '정리(Arranger)', '수집(Input)', '배움(Learner)', '커뮤니케이션(Communication)', '전략(Strategic)'이라는 강점들을 확인하고 나서야, 왜 제가 복잡한 상황을 체계화하는 일에 즐거움을 느끼는지, 새로운 지식을 끊임없이 모으고 정리하는 것을 좋아하는지, 그리고 왜 어려운 문제를 해결할 때 다양한 대안을 찾아내는 것에 흥미를 느끼는지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참고: MBTI 검사는 어세스타(www.assesta.com)에서 본인인증 후 약 만원 내외의 비용으로 받을 수 있으며, 갤럽 강점검사는 Gallup Access(www.gallup.com/cliftonstrengths)에서 Top 5 강점(약 3만원) 또는 34개 전체 강점(약 8만원) 리포트를 받아볼 수 있습니다.
제 안의 'Learner' 강점은 끊임없는 배움의 여정으로 이어졌습니다. 특히 최근 6개월간 AI 학습에 깊이 몰두하면서 이 강점이 더욱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AI 유료 독서모임(트레바리)을 시작으로, 매필녀님의 비즈니스 챌린지와 오디세이 챌린지에 연이어 참여하며 실전적인 AI 활용 능력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같은 관심사를 가진 학습자들과의 교류가 큰 도움이 되고 있는데, 1500명이 넘는 AI 관련 정보 공유 커뮤니티와 300명 규모의 학습자 커뮤니티에서 매일 최신 뉴스와 학습 내용, 인사이트를 나누며 집단 지성의 힘을 체감하고 있습니다.
AI 관련 서적도 약 5권 정도 학습했는데, 특히 서승완 대표의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교과서'는 실무자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다만, 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는 요즘은 책을 통한 학습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최신 업데이트 내용을 학습하고 실제로 적용해보며, 다른 학습자들과 실시간으로 인사이트를 나누는 과정이 매우 중요합니다.
참고:
1. AI 최신 업데이트와 실용적인 활용법, 무료 강의 소식은 매필녀님의 인스타그램(@mapilnyu)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2. AI 트렌드와 비즈니스 인사이트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은 정보근 교수님의 블로그(https://blog.naver.com/snsedu2011)에서 알기 쉽게 설명된 글들을 통해 배우실 수 있습니다.
3. 다양한 프롬프트 예시와 실전 활용 팁은 서승완 대표의 프롬프트 공유 사이트(https://gptable.net/)에서 무료로 살펴보실 수 있습니다.
4. 이번 글에 커버로 쓴 사진은 Chat GPT의 GPTs MJ Prompt Generator(V6)에서 생성한 프롬프트를 사용하여 미드저니에서 뽑아낸 것입니다. 프롬프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imagine prompt: A serene photograph of a young Korean professional man standing in a sunlit office, reflective expression, surrounded by translucent layers of overlapping profiles symbolizing MBTI traits and CliftonStrengths icons, glowing softly, subtle cityscape blurred in the background, highlighting psychological insights and career growth, smooth gradient lighting, contemporary design, hd quality, natural look --ar 16:9 --v 6.0
'Arranger' 강점은 복잡한 상황을 효율적으로 정리하고 체계화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HR 실무자로서 조직의 다양한 이해관계를 조율하고, 복잡한 인사 데이터를 관리하는 일이 제게는 오히려 흥미로운 도전이 됩니다. 'Communication' 강점과 결합되면서 이러한 체계화된 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것도 가능해졌죠.
ESTJ 페르소나는 이러한 강점들을 업무 상황에 맞게 발휘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예를 들어, 채용 프로세스를 개선하거나 평가 제도를 정비할 때는 감정보다는 논리적인 판단이 필요합니다. 이럴 때 자연스럽게 ESTJ의 분석적이고 체계적인 성향을 활용하게 됩니다. 하지만 직원들의 고충을 듣거나 팀 분위기를 조율할 때는 본연의 ESFJ 성향이 오히려 강점이 됩니다.
심리학과 HR의 접점에서 저는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했습니다. AI와 디지털 기술이 발전하는 시대에도, 결국 HR의 핵심은 '사람'에 대한 이해입니다. 심리학적 통찰은 조직 구성원들의 행동과 동기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고, 이는 더 효과적인 HR 제도와 정책을 설계하는 기반이 됩니다.
'Input'과 'Strategic' 강점은 HR 데이터 분석 업무에서 특히 빛을 발했습니다.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것을 즐기다 보니 자연스럽게 빅데이터 분석기사에도 도전하게 되었고, 필기시험까지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데이터에 기반한 HR 의사결정의 중요성이 커지는 요즘, 이런 자격증 준비 과정은 실무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자기 이해의 여정은 끝이 없습니다. 하지만 이 여정은 분명 더 나은 HR 전문가로 성장하는 든든한 기반이 되어줄 것입니다. 심리학적 통찰과 디지털 역량을 균형있게 발전시켜 나가며, 저는 계속해서 성장해나갈 것입니다. 여러분도 자신만의 강점을 발견하고, 그것을 업무에 활용하는 기쁨을 경험하시길 바랍니다.
심리학과 HR의 접점에서 발견한 통찰을 나누고자 합니다. 여러분의 자기 이해와 성장 이야기도 댓글로 공유해주세요.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여정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