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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과 사물이 만나는 자리

― 心物論理哲로 읽는 성덕명심도덕경

by 다움 김종훈 살뜻한 이웃

우리는 종종 말한다.

“마음이 편하면 세상도 편하다”라고.

그러나 정작 그 ‘마음’이 무엇인지,

그리고 ‘세상’이 어떻게 나와 연결되어 있는지는

깊이 묻지 않은 채 살아간다.


성덕의 가르침은 바로 그 지점에서

우리에게 멈춰 서라고 말한다.

밖을 향해 두었던 시선을

조용히 안으로 돌리라고 한다.


그리고 그것을 이렇게 이름 붙인다.

자성반성 - 스스로의 성품을 돌이켜 살핍니다.


나를 꾸짖는 반성이 아니라

나를 밝히는 성찰이다.

죄책의 굴레가 아니라

존재의 깊이를 향한 질문이다.


여기에 心物論理哲,

즉 마음과 사물이 하나의 논리로 연결되어 있음을 깨닫는 철학이 놓인다.


마음은 홀로 존재하지 않는다


자성반성 성덕명심도덕경은 말한다.

마음은 비어 있는 공간이 아니라

늘 세상과 맞닿아 움직이는 살아 있는 의식이라고 가르쳐 주신다.


내가 품은 생각 하나,

내가 일으킨 감정 하나,

그 모든 것은 이미

세상 속의 어떤 ‘물(物)’과 연결되어 있다.


분노는 관계를 흔들고,

연민은 삶을 살린다.

불안은 현실을 어둡게 하고,

깨달음은 존재를 밝힌다.


이때 자성반성 성덕명심도덕경은 밝힌다.


“그 마음은 어디에서 왔는가?”

“그 생각은 누구의 진실인가?”


여기서 자성반성은 시작된다.

마음을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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