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진주에서 유럽까지 철길을 꿈꾸며
오늘은 무역의 날입니다.
문득, 어제 서울에서 부산으로 내려오는 KTX 안에서
예전 삼성물산에서 일하시던 하지영 님이 떠올랐습니다.
그와 함께 나누었던 일본 생활에서의 자녀교육 아야기, 상선(商船)과 무역의 이야기,
바다를 건너는 상품의 길과 사람의 길,
그 속에 녹아 있던 땀과 꿈이 다시 기억 속에서 반짝였습니다.
1995년, 처음 싱가포르를 찾았을 때도 그랬습니다.
항만은 쉴 틈 없이 움직였고,
중계무역의 심장 같은 싱가포르는 세계를 잇는 교차로였습니다.
국제 변호사를 꿈꾸던 사람들,
싱가포르 대학에 다니던 여학생과의 펜팔,
그 모든 장면들이 도시의 불빛처럼 다시 피어오릅니다.
오늘,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을까요?
가만히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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