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m 'Data Nature' to 'Data Culture'
우리는 급속도로 발전하는 인공지능 시대에 살고 있지만,
그 핵심인 데이터는 여전히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은 존재로 남아있습니다.
여러분도 가끔 ‘데이터’라는 단어를 들으면,
눈에 보이지 않는 복잡한 숫자나 알 수 없는 코드들이 떠오르지 않나요?
하지만 페블러스는 이러한 추상적인 데이터를 우리 모두가 직접 느낄 수 있는 존재로 변화시키고있어요.
이 프로젝트를 통해 데이터와 친해질 준비가 되셨나요?
<페블러스 데이터아트랩 DAL>
데이터를 만지고 느낄 수 있다면?
데이터가 추상적인 코드나 정보가 아닌, 손으로 만질 수 있는 무언가가 된다면 어떨까요? 페블러스 데이터아트랩 DAL은 바로 그런 발상을 실현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페블러스는 인공지능 데이터를 다루는 스타트업입니다. 양질의 데이터를 입력해야 양질의 결과물을 뱉어내는 AI 기술의 특성상 ‘좋은 데이터’를 선별하는 작업 역시 중요해진 요즘, 페블러스는 바로 이런 AI 데이터의 품질을 평가하고, 좋은 데이터들을 모아 합성 데이터를 생성하는 역할을 합니다.
페블러스 데이터아트랩 DAL은 '사람과 데이터 사이의 간격을 줄인다'는 목표로 예술과 기술을 결합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어요. 메인 아티스트, 미디어 아트 엔지니어, 비주얼 인터랙션, 데이터 엔지니어링,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역할을 맡고 있는 다섯 명으로 구성되어 올해부터 제로원 크리에이터로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복잡한 데이터를 예술적인 방식으로 표현함으로써, AI 기술이 우리 일상 속에 어떻게 스며들 수 있는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제로원 크리에이터로서 페블러스가 선보이는 첫 프로젝트의 제목은 “Tangible Data: From Data Nature to Data Culture”입니다.
데이터는 이미 우리의 일상을 지배하고 있지만, 우리는 데이터를 볼 수도, 만질 수도 없기 때문에 기술로부터 멀어지고, 기술에 기반해 돌아가는 사회와 괴리감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 인류는 어떠한 것의 실체를 인간의 감각으로 확인할 수 있을 때, 새로운 변화를 맞이해 왔어요. 마치, ‘천체망원경’의 발명 이후 인류의 우주와 관련된 연구와 산업이 급속도로 발전했던 것처럼요.
이렇게 데이터로부터의 소외감을 방지하고 사람들이 데이터를 ‘감각’하여,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와의 연결 끈을 놓지 않을 수 있게 페블러스는 자사의 핵심 기술인 <데이터 클리닉*>을 무대로 올렸습니다. 이 기술이 다루고 있는 수많은 데이터를 예술로 바꾸어 일반인들도 데이터를 조약돌처럼 감각해볼 수 있는 작품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데이터 클리닉 : 데이터셋의 품질을 평가하고 개선하기 위해 페블러스가 개발한 3세대 데이터 핵심 기술 서비스
사용자의 데이터 관찰·창조·기록
페블러스의 이번 프로젝트는 여러분이 데이터의 세계를 더욱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Tangible Data / Archive Wall / Printed Image Wall 총 세 가지 특별한 파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파트는 독특한 방식으로 데이터를 느끼고 창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1. 데이터 우주를 탐험하다
여러분은 대형 스크린 앞에 서서 광활한 데이터의 우주를 마주하게 됩니다. 마치 밤하늘의 은하계를 보는 것처럼, 데이터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움직이는 모습을 직접 관찰할 수 있어요. 이 데이터 우주 속에서 여러분은 인공지능이 만들어낸 데이터를 마치 별자리를 탐험하듯 탐구하게 됩니다.
2. 데이터와 상호작용하다
단순히 데이터를 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텐저블 인터페이스를 통해 데이터와 소통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움직임에 따라 데이터가 실시간으로 변화하고, 새로운 형태로 재창조됩니다. 이 과정에서 여러분은 데이터가 단순한 정보가 아닌, 끊임없이 변화하고 성장하는 생명력 있는 존재처럼 느낄거예요. 마치 미술가가 붓을 휘둘러 새로운 그림을 그려내는 순간과도 같아요.
3. 데이터를 기록하다
여러분이 창조한 데이터는 마지막 Wall에 기록됩니다. 마치 자신의 손으로 그린 그림을 벽에 걸어두는 것처럼, 여러분의 데이터도 이곳에 아카이빙됩니다.
이 과정을 통해 여러분은 데이터를 관찰하고 창조하며 기록하는 전 과정을 직접 체험하게 될 거예요. 이 모든 경험은 데이터를 단순한 정보에서 벗어나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 인식하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페블러스의 데이터 우주는 우리의 공간과 시간을 가득 채우고 있는 방대한 종류의 데이터 활용이 가능해요. 픽셀, 동물, 얼굴, 예술과 역사 등 종류의 제한 없이 모든 것이 데이터 우주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자연으로의 데이터, 문화로의 데이터
페블러스가 새롭게 시도하는 이번 프로젝트의 최종 목표는 '자연(自然)으로의 데이터를 관찰하고, 문화(文化)로의 데이터로 창조하는 것'입니다. 즉, 데이터로 이뤄진 ‘데이터 자연’ 속에서 인간과 데이터가 상호 작용하고 감각하는 ‘데이터 문명’을 세워 새로운 기술 시대를 상상하고 있습니다.
그 시작의 일환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일반 사용자들에게는 단순한 데이터 체험을 넘어, 데이터 본질에 대한 이해를 제공하고, 데이터 리터러시가 향상되기를 기대하고 있어요. 또한, 일반인뿐만 아니라 데이터 전문가들에게도 새로운 인사이트를 제공하여 AI시대의 데이터 기술 발전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는 큰 포부도 밝혔습니다.
데이터는 더 이상 복잡하고 딱딱한 무언가가 아니라, 우리 모두가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문명의 재료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이번 프로젝트에서 경험하는 데이터는, 미래의 데이터 문명을 구축하는 중요한 초석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