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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리 ‘한 숨’

by 윤 log



우리 두 손 마주 잡고 걸을 때

사랑 가득한 눈빛에 난 또

숨 쉬어가곤 해 나에겐 큰 쉼이 돼주니

네가 나를 바라보며 걸을 때

우린 서로 가만히 멈추며

또 숨을 쉬곤 해

우리에겐 이 쉼이 있으니

알아갈게 너와의 합이 무얼지

난 무섭게도 너만이 가득하니

또 두렵지 않게 난 숨을 쉬어가

난 내 마음에 한 숨을 내쉬다가

날을게 저 멀리 더 멀리

꿈에 그린 나만의 길에 숨이 차오면

아 여긴 나의 숨이 가득 차있구나 그래


우리 두 눈 마주 보며 걸을 때

사랑 가득하단 말을 하며

또 숨을 쉬곤 해

우리에겐 이 쉼이 있으니

난 알았지 너만을 사랑한다

어쩜 난 이리 한숨에만 가득 차

있는건지 몰라도 숨을 쉬어가

난 내 마음에 한 숨을 내쉬다가

날을게 저 멀리 더 멀리

꿈에 그린 나만의 길에 숨이 차오면

아 여긴 나의 숨이 가득 차있구나 그래


*


2018년 29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대상을 수상한

싱어송라이터 최유리님의 노래입니다.

누군가 내 옆에 가까이 있어주는 것 만으로도

마음의 큰 쉼과 자유로움으로 가득차게 해주는

힘이 생기는 것.

‘그래…‘ 라고 끝맺음하는 가사가 대화하는 듯해서

좀 더 친근하게 다가오는 노래같아요.

노래 가사처럼 한 숨을 크게 들이마시고 쉬어

편안하게 마무리되는 주말 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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