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을 위한 수 많은 검사들
검사가 진행 중인 순간에도 아니길바랬다.
혈액종양과 최정윤 교수님이
5층 병동으로 찾아오셨다.
"피검사 상으로는 정확히 뭔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숨어있는 것 같아요. 혈종 과로 이동해서 검사를 진행해야 해서 오후에 7B 병동으로 옮겨야 합니다."라고
담담히 이야기하셨다.
무슨 이야기를 하시는 건지,
소윤이에게 왜 이런 일이 생기는 건지
받아들일 수 없었다.
울며 짐을 챙기면서 소윤이 아빠에게
7층에 올라가 보라고 했는다.
"여기랑은 조금 분위기가 다른 것 같아"
라는 대답.
7B 병동으로 올라가게 된 날부터
오른쪽 팔에 통증이 시작되었다.
이송을 도와주시는 분의 배정이 늦어져
간호사 선생님과 함께 7층으로 올라갔다.
피검사, pet ct, mri , 골수검사 등등
수많은 검사가 진행되었고,
재우고 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 금식도
많이 하고,
수액, 수혈, 항생제, 진통제, 해열제 등
쉴 틈없이 소윤이의 혈관을 통해 들어가고
있었다.
오른쪽 팔통증이 너무 심해서
안지도, 만지지도 못하는 상황
"엄마가 미안해.."하면서 옆을 지키는 것 외에
할 수있는 일은 없었다.
회진시간이였을까,
진단명은. 급성림프모구성 백혈병 B세포
라며 예후가 좋은 편이지만
유전자검사 등 추후에 검사 결과를 봐야한다고
23년 12월5일 첫 항암이 시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