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합격의 소망
수능 시절이 다가오고 있다. 모든 부모님의 소망은 자식이 높은 수능 성적을 받는 것이다. 그리고 대학에 합격하기를 바란다. 의대에 진학할 수만 있다면 어떠한 고난도 이겨 낼 수 있다는 생각이다. 옛적에는 공대 혹은 법대 등에 많은 희망 진학을 하였다. 하지만 지금은 의대에 진학을 희망하고 있다.
의대 진학을 희망하는 이유는 생명에 대한 존중과 봉사 정신, 과학적 호기심과 탐구심, 의사의 사회적 책임과 영향력, 직업의 안전성과 전문성, 가족의 열성적인 희망 등을 들 수 있다. 우리가 현실적으로 생각했을 때 생명에 대한 존중과 봉사 정신, 과학적 호기심과 탐구심, 의사의 사회적 책임과 영향력보다 우리 사회, 자본주의 사회에서 직업의 안전성과 전문성, 가족의 열성적인 희망의 비중이 크게 좌우되는 것 같다.
너의 나이가 들어가면서 가까운 가족 혹은 이웃의 많은 사람이 의료 치료를 받고 있다. 암의 질병과 싸우고 있는 분들이 많다. 그리고 많은 분이 지방에서 치료를 받는 일도 있지만, 대부분이 서울에서 진료를 받고 있다. 주변의 공동체 생활에서 벌어지는 일을 살펴보면 많은 분이 기차를 이용해서 통근 치료를 받고 있다. 지방의 의료 기술 보다 서울의 의료 기술을 믿고 있다. 급격한 의료 기술 차이가 있는 것 같다. 완치 과정 혹은 진찰 과정에 대한 주변의 경험 이야기를 들어 보아도 그렇게 느껴진다.
지방 의료계가 붕괴하고 있다. 전문 의사의 자질에 문제가 있는 것인지, 진찰할 때 사용되는 의료 장비에 문제가 있는 것인지, 우리나라의 의료 체계의 문제 때문인지, 의문투성이다. 아마 모든 것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을 것이다.
너가 나이가 들어서 아프면, 어떨까? 마찬가지로 서울로 이동해서 진료를 받아야 할까? 지금이라도 집값이 오르기 전에 서울에 집을 사두는 것이 나을까? 노후 병원 진료를 위해서 작은 평수라도 사야 할까? 서울 집값은 계속 오르겠네.
대한민국 수능시험 고득점자는 의대 진학, 자연과학, 공학은 어떻게 될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