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그림
내가 없어서
슬퍼할 너에게
하고픈 말들이 많다
널 사랑해서 난 행복했고
널 위해 슬퍼할 수 있어서
널 안고 꿈을 꿀 수 있어서
난 즐거웠다
나를 오래 기억할 너에게
내 세상은 없어지고
내 한 줌 흙으로 변하여도
언제나 널 사랑했던 기억은
우리가 숨 쉬고 있는 이곳에
영원하리라고 고맙다고
하지만 너무 오랫동안 슬퍼 말라고
널 위해 수많은 글을 남기어 본다
구름이 되어 때론 별이 되어
때론 비가 되고 바람이 되어
하늘에서 널 지켜볼게
부디 행복하거라
부디 아프지 말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