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레

by 글그림

낡고 낡아있는

어제와 어제의

날들을 보내며


붉은 노을이 질 때마다

바람에 나부끼며

눈물의 씨앗들을 뿌려

태어나곤 했습니다


어제와 오늘의 경계에서

새로운 내일을 맞이하며


백만 번 피고 지는

민들레가 되어

지금 그대를 만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