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가 잡혔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 下
지피지기면 백전불태 (2) 회사
영어 인터뷰는 아래의 순서대로 진행된다.
1. 소소한 대화
2. 자기소개
3. 회사로부터의 질문*
4. 포트폴리오 소개
5. 회사에 궁금한 점 질문
6. 희망 출근일과 희망 연봉 제시
위 순서의 큰 틀 안에서 면접은 전체적으로 일상적으로 대화하는 분위기이다. 압박 면접은 경험해 본 적 없고, 회사의 권위적이라거나 각 잡히고 무거운 분위기는 전혀 아니었다. 사교적인 사람이나 면접자와 케미가 잘 맞는 경우, 인터뷰는 한 시간을 훌쩍 넘기기도 한다.
*회사로부터의 질문은 이력서를 기본으로 하지만, 면접관이 인터뷰 질문 리스트를 준비하여 면접을 진행하기도 한다. 구글에서 쉽게 검색할 수 있으니 반드시 숙지하도록 한다.
출처: https://novoresume.com/career-blog이번 지피지기면 백전불태(2) 편은 회사에 대한 분석과 인터뷰 때 회사에게 할 질문 준비이다.
가장 먼저 인터뷰 회사의 공식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면, 보통 아래의 메뉴들로 구성되어 있다.
1. 회사 소개
2. 회사 프로젝트 소개
3. 회사 뉴스 (메뉴만 있고 뉴스는 업데이트가 안 되었을 수도 있다.)
4. 채용 공고
회사 소개 메뉴를 클릭하여 정독하며, 어떤 분위기의 회사일지 최대한 예상해 본다. 소개 메뉴에 사장(단)의 이력과 인사말을 올린 회사도 있는데, 그들 중 몇 명이 면접관으로 들어올 것이므로 사진과 이름을 한 번 더 살펴본다.
회사 프로젝트 소개 메뉴에서는 흥미로운 프로젝트 몇 점을 정하고 면접 중 프로젝트 이름을 반드시 거론한다. 또한 프로젝트와 관련된 전반적인 질문들은 아래와 같다.
'Highrise Project가 많이 보이는데, Lowrise Project들도 다루는지?'
'Concrete-frame Project와 Wood-frame Project은 어느 정도 되는지?'
'Residential Project가 많이 보이는데, 다른 용도(Use)의 프로젝트도 많이 있는지?'
'Highrise Project의 경우 몇 명이 투입되는지?'
'Tool은 Revit을 사용하는지?'
'OOO 프로젝트의 디자인이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데, 디자인 의도를 들을 수 있는지?'
등이다.
이 외에 회사에 할 수 있는 질문으로
'회사의 사교 활동과 행사는 있는지, 있다면 얼마나 자주 있는지?'
'회사가 몇 명 규모인지? 팀원은 몇 명 정도이며, 개인당 몇 개의 프로젝트를 맡는지?'
'만약 채용된다면, 어느 프로젝트를 맡게 될 것인지?'
등이 있다.
한편 BCIT** 선배 중 한 명은 면접관에게 항상 하는 질문으로 ‘회사의 비전이 무엇인지?’를 꼭 묻는데, 이 질문을 받았을 때 당황하는 사장들이 있는가 하면, 분명하게 자신의 회사의 비전에 대해 대답하는 면접자로 나뉜다고 한다. 물론, 선뜻 대답을 주지 못 하는 회사는 걸러야 한다고.
**British Columbia Institute of Technology
회사 웹사이트의 채용공고 또는 AIBC***같은 건축 협회의 채용공고에서 회사의 성향을 짐작할 수도 있다. 아래 두 채용공고는 똑같이 저년차 Technologist를 뽑는데, 원하는 인재상이 확연하게 다름을 볼 수 있다.
첫 공고는 'assist'와 'support' 두 단어를 사용하며 딱 저년차의 실무를 수행할 수 있는 지원자를 찾는 반면, 두 번째 공고는 'Must'라든지 'effective'와 'a fast-paced environment' 등의 단어들을 사용하며 유능한 (?) 지원자를 찾는 것이 눈에 띈다.
공고의 어휘들로만 짐작하건대 업무 강도는 두 번째 회사가 더 많지 않을까 싶다.
***Architectural Institute of British Columbia
해외취업 토픽 미니시리즈로 회사 검색하는 방법과 이력서, 포트폴리오 및 인터뷰에 대한 소소한 컨텐츠를 살펴봤다. 다음 이야기는 시리즈의 마지막 컨텐츠인 ‘취업 후 마음가짐'에 대해 다뤄본다.
